집사람 떠난 후 2년동안 부모님집에서 빌붙어 살다가..
내집이 2년간 비어있다는 소식을 들은 친구가 2달정도만 같이 살순 없냐 해서
이참에 큰맘 먹고 청소하고 원래 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부모님집에서 생활할때도 주변에 아무도 없으면 잠 잘 못들고 불안하고 그런게 있었기에
이참에 친구놈 도움빌려 혼자 자는 습관 좀 들일랬드만.. 이놈은 사정땜에 일주일만에 다시 돌아가버리네요-_-;
이미 이사는 다시 왔고.. 어쩔 수 없이 혼자 생활중인데..
주간근무 끝나고 밤에는 도저히 알수없는 불안감때문에 하루 평균 한두시간 겨우 선잠자고 출근했더니
진짜 생활 컨디션 완정 망가지고 말그대로 기면증처럼 가만있다가 졸고 이러더군요 ㅠㅠ
하지만 야간근무 끝나고 낮에 집에 오니 그나마 잠 좀 들수있네요.. 어두운곳에 혼자 있으면 불안감을 느끼는듯..
시간이 지나면 밤에 혼자 자는것도 익숙해지겠지만.. 언제까지 이럴지 걱정이네요 ....
사람이 잠을 못자면 집중력 떨어지고 사고력 떨어지고 그냥 내가 내가 아닌듯한 그런 느낌드는걸
이번에 확실하게 체험해보네요 ㅎㅎ
여튼.. 혼자 살기 보름째인 남자의 생활기였슴다 ㅋㅋ 아직도 빨래할때 세제량 헷갈리네요 ㅋㅋ
아니지, 남편놈을 거기로 보내면 되겠구나!
(무릎을 탁 치며)
난 똑똑해! 역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