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만에 어쩌다? 후쿠오카 2박3일 자유여행 다녀왔네요.
이번이 5번째 가보는 후쿠오카였는데.. 확실히 체감느낌이 너무나도 다릅니다;;
혹시라도 무비자 뚫린 기념으로 일본 여행 다녀오실 분들에게 제 경험 공유해도 좋을꺼 같아서
글 한번 써봐여. (모바일로 어제 30분동안 썼다가 마지막에 취소하기 눌러서 날려먹은건 비밀 ㅠㅠ)
1. 인터넷정보글 너무 믿지 말자!
최근에 비자 막혀서 코로나때문에 3년간 못 갔었죠.
덕분에 인터넷 정보글도 대부분 3년전 정보입니다;;
그나마 최근에 쓰여진글도 옛기억을 더듬어 작성된 글일 가능성도 있구요.
전 후쿠오카 최애 식당이 여전히 사람들이 갔다왔다는 글 많아서 믿고 갔다가..
눈 앞에서 폐업 소식 접하고 한동안 멘탈 나갔습니다.. 하카타 우오베이 좋았는데 ㅠㅠ
이왕 글 보실꺼 무비자 뚫리고 작성된 10월 11일 이후 게시글 위주로 보시는게 좋아요
2. 블로그글들은 작성자 기준으로 난이도가 책정됨;;
매번 일본 갈때마다 동전지옥이 싫어서 이번엔 ic 교통카드 구매해서 가볼랬는데..
그나마 후쿠오카에서 제일 대중적이고 환승혜택도 있다는 니모카 카드로 결정후 구매방법을 알아봤지만
다들 구매방법은 먼가 쉬운듯이? 말 그대로 '가서 사면 됩니다' 정도로만 나와있고
같이 올라온 이미지도 지하철 매표소 무인기같은게 찍혀있길래 기계에서 사는갑다 했더만...
그 정보 믿고 돌아댕기다 카드 사는데 2시간 넘게 허비했습니다;
근데 정작 말 그대로 '가서 사면 됩니다'가 맞지만.. 창구 가서 일본 현지인에게 직접 사야한다는게 문제였죠..
저처럼 일본어 거의 안되는 사람들은 이왕이면 사람에게 안 사고 기계에서 뽑는걸 우선 할텐데
결국 그런 기계는 저~ 멀리 있습니다 ㅠㅠ 공항이나 하카타에선 사람에게 사야하더군요.
(지하철 무인기에서도 살수는 있지만 그건 니치테츠선에서만 가능하고
공항역이나 하카타역은 공항철도라서 다른 교통카드가 구매됩니다;)
3. 구글맵 버스정보가 예전같지 않네요.. gps도 엄청 불안정하구요..
예전 기억엔 버스가 그나마 정시 맞춰서 잘 왔던거 같았는데..
30분에 한대 오는 버스가 무려 10분 일찍 와서는 손님 없다고 2초 섰다가 후딱 가버리기도 하고
어떤곳에서는 그냥 버스가 30분 넘게 안오기도 하고;; 물론 도착정보 5분전부터 기다렸는데 ㅠㅠ
괜히 버스에 대한 불신감만 커져서 이번 여행은 지하철 위주로 타고 다녔네요..
구글맵 gps도 엄청 불안정해서 위치가 자꾸 튀고 방향 못잡고 처음 가보는 길 지도보고 갈땐 고생했네요.
와이파이 도시락이 안좋아진건가..?
4. 사람이 적으니 예전같은 서비스가 없는곳이 많아요.
예전 한국인 관광객 많을땐 손님이 많아서 식당이나 이곳저곳 다양한 서비스? 도움? 등등이 꽤 보였는데
이젠 사람이 예전같지 않다보니 그런게 확 줄어든 느낌이 있었습니다.
뭐 관광지 길 안내나 식당 웨이팅 안내나 그런것들이요.
예를 들면 예전에 갔던 이치란 라멘 본점은 줄이 길다보니 직원이 직접 인원 물어보고
자리나면 자리 위치 안내해주고 그래서 편한게 있었는데 이젠 사람이 없다보니 직접 찾아가야하고 그러네요.
때문에 해당 시스템 잘 모르면 멍때리게 됩니다. 근데 이런거 알려주는 글들이 있었나..? 눈치 싸움인듯;
5. 돌아오실때 큐코드 꼭 하세요.
생각외로 안하신분들이 꽤 되더군요;;
비행기 내리고 큐코드 안하신분들은 이쪽이요~ 하는데 정말 말 그대로 우루루 몰려가더군요;;;
저는 덕분에 프리패스로 엄청 빨리 나오긴 했지만.. 조금이라도 시간 아끼실려면 사전에 꼭 하세요.
5분도 안걸립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