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6년전인가? 발리 여행갔을때임다.
이래저래 놀다 한국인이 운영하시는 마사지샵 갔을때네요.
한국인이 반가우신지 사장님 내외 직접 나오셔서 식사도 대접해주시고 수다도 떨고..
마사지후에는 원하는곳에 드랍까지 약속해주시더군요.
마사지 다 받고 쉬고있으니 어떤 현지인분이 오셨습니다.
와이프가 현지인과 대화가 가능하기에 물어보니 사장님이 보내신 운전기사네요.
그래서 우린 드랍 목적지인 대형마트를 말했습니다. 까르푸~ 라고..
....못알아듣더군요; 아.. 콩글리쉬라 그러는구나..!
그 뒤로 혀를 굴렸습니다...
오우~ 가르푸? 가로프? 아.. 카르프?.....
혼자 별의 별 발음 다해도 안되니 이분도 답답한지 사장님 호출 ㅜㅜ
저 멀리서 사장님 달려오시고 우리가 까르푸라고 하자 사장님도 잠시 고민하시다가;
나중에 직원에게 가서 머라머라 하더군요..
그때 직원이 마치 큰 깨닳음을 얻은듯이 큰소리로 외친 그 단어...
어우.. 캐러플? 하핫!
.... 그 직원의 표정이.. 마치..
잘사는 나라 사람들이라고 다 영어 잘하는건 아니구나? 같은 표정을...ㅜㅜ
차타고 가는도중 갑자기 번뜩인 생각..
아! 와이프는 현지인과 대화가 되잖아!
나중에 짜증내니 혀 굴리는 내모습이 웃겨서 그냥 봤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