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S GS - 24번 샤이닝 갓
아무래도 마지막을 악마를 상징하는 팽이(블러드데빌)로 끝내긴 싫었는지, 그에 반대되는 팽이가 나왔다.
근데, 다른 시리즈들 처럼 좀 시간이 흐른 뒤 나온게 아니라, 짧은 기간 내에 나온 것이라 본인은 2번째 마지막 팽이라 생각한다.
GS인 것처럼 이놈도 시스템체인지가 된다.
저번의 블러드가 공격&밸런스 였다면, 이건 지구&공격이다. 새삼스럽지만, 지구는 오래 회전할 수 있는 모드다.
그렇기 때문에 팽이 자체도 공격보단 방어적인 모습을 하고 있다.
시스템자체는 블러드데빌과 다른점 없이, 회전방향에 따라 변한다
근데, 팽이 능력치는 별로다. (이름이랑 문양만 거창하지.)
자체적인 무게와, 이상한 밸런스로 인해 회전력이 오래 가질 못한다. 그렇기에 자연히 지구전으로 이끄는 방어형보단 단판 승부의 공격형이 더 좋은 성적을 유지한다.
이유는 간단하다. 무게가 무거우면, 회전이 빨리 멈춘다. 이건 축의 모양이 아무리 좋아도, 어쩔 수 없다.
방어가 단단해도 상대 팽이보다 먼저 멈춘다면 그건 패배다.
덧붙여. 이 팽이는 일반적인 MS에 비해 더욱 무거운 GS다.
그리고 지구전이 된다면, 한 자리(경기장의 중앙)에서 조용히 회전을 하며, 상대의 회전력이 다되기를 기다린다.... 라지만 실제 배틀이 시작되면, 상대의 공격으로 인해 진득하니 한자리에 있을 수는 없다.
외각을 회전하는, 공격형 팽이도 슈팅위치에 따라 경기장의 중앙을 가로지르는 움직임을 할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격을 받으면 축이 흔들려 더 이상 안정적인 회전을 유지하도 못한다.
여기까지 쓴 걸 한 문장으로 요약한다면 지구모드는 그저 "'똥'떵'어'리'!"
여기까지 이야기 했으면, 저번에 쓴 사무라이 체인져도 지구모드가 있으니 불리하지 않느냐 란 말이 나올지도 모른다.
(이 쓸데없는 리뷰를 전부다 읽고 이해한 굉장한 사람이라면.)
그러나, 변환 시스템에서 그 성능의 차이가 확연히 나타난다. 사무라이는 배틀중 변환하되는 오토체인지시스템. 샤이닝은 배틀전에 변환 시켜야 하는 세미체인지시스템
이 정도만 말해도 충분히 알 수 있을것이라 생각된다.
지구형이 이모양이니, 승패의 결과는 공격모드에 걸어야할 실정
근데 형상 자체가 공격과는 거리가 멀어서....
그래도 이 팽이에게 있어, 그나마 승리율이 있을 때는 공격형태일 때 뿐이라고 말하겠다.
마지막으로 MS 최종팽이가 이런 뭐같은 팽이였는지 생각해 보았다.
예상해 본다면 '악마VS신' 이란 거창한 구도를 바랬던 디자이너와 회사의 음모...까진 아니고.
적당히 폼재고 싶었다면 이해가 간다.
※슈터와 와인더가 포함.
※한국에선 미발매, 일본에선 절판
※'똥'떵'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