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황과 외로움만이 함께 하던 오랜시간.
불타는 용암조차 얼려버릴 정도로 차가운 나의 마음, 나의 시간.
그런 어느 날 함께 했을 눈보라가 멈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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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콘크리트의 숲. 분홍빛 벗꽃나무 아래의 작은 만남.
봄의 따뜻한 햇살 같은 그녀의 미소와 함께
어린아이 처럼 순수한 그녀의 행동.
깊은숲속 처럼 조용한 그녀의 말투.
향긋한 꽃 내음 처럼 부드러운 그녀의 표정.
그녀의 모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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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웠던 나의 마음을 조용히 녹여주어, 나도 모르는 사이 나는 변화되어 간다.
마음도 몸도... 아무도 믿지 못하던 외로고 쓸쓸한 나의 정신, 그리고 내 운명까지.
지금 까지 내가 몰랐던 감정. 새로운 감정, 내면에 깊숙히 잠겨있던 감정. 나에겐 필요없다고 생각했던 감정.
행복
그것을 일깨워 준 그녀.
나를 이 지옥에서 구해준 그녀.
그런 그녀를 위해서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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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토쨩과 결혼하기 위해 차원이동장치를 만들거다. 항가항가" 라는 쓸데없는 글을 쓰는
키보드 워리어 루리 찌질이일 뿐이지.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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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흐허허허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