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ㅊ...청룡!"
분해되어 완전히 사라져버린 푸른 빛의 용을 항해 갈라지는 목소리로 외쳤다.
"이럴 생각이 아니었어...."
깨끗히 사라진 왼쪽다리에선 피가 홍수를 이루고 있다.
"제길! 이대로 끝낼 수는 없어!"
아픔으로 정신이 날아가 버릴것 같았지만, 역시 아픔으로 정신이 돌아온다.
"돌려줘... 양 팔이든 다리든... 심장이든 전부 주겠어!"
방금의 소동으로 진열대에서 떨어진, 하얀 팽이에 피로 진을 그려넣었다.
"단 하나뿐인 성수란 말야! 그러니까 돌려줘!!"
그리고 심장을 빼앗겼다.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