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그대로 입니다.
우리나란 탑블을, "저런게 팽이임?ㅋㅋㅋ"
라는 다소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한 반면
일본에선 하나의 놀이문화로 정착한... 그런 느낌이에요
(어디까지나 개인적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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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블의 초기 등장에는 드래곤S나 드랜져S와 같은
애니초기 타입이 아니었습니다.
만화가 나오기 전에 시작하고 잡지를 통해 홍보를 시작하고, 초기 오리지날 팽이로 발매
그리고 얼마 뒤 원작을 연재하면서 지금 알고있는 팽이시리즈들이 나온 것입니다.
이것은 1999년과 2000년 이야기.
원작 만화와 초기 팽이들을 발매하며 홍보효과가 아이들 사이로 어느정도 퍼졌을 때
2001년에 나온게 탑블레이드 애니메이션.
이후론 2004년 까지 유래없는 대박.
그리고 2005년 이후로 조용하다 최근에 들어서 다시 부활. 이 죰.
하지만, 한국에선 탑블은 이러한 충분한 준비기간 없이
아무런 소식없이 팽이를 먼저 발매하고, 그 후에 뒤 따라 나온 애니메이션의
효과로 대박을 터트린 경우가 됩니다.
(아이큐 점프에서 원작을 개제한 것도 탑블 애니메이션이 방영하고 1년 뒤인 2002년)
이것은 인기를 얻기 시작할 때의 이야기
장기적 인기론 손오공 측은 열심히 했지만, 그 것이 제대로 전해지지 못한
결과로 보입니다.
일본에선 1999년과 2001년 까지 축적한 이미지가 있었고,
정보를 전달할 매체는 충분했습니다.
그중 하나가 지금까지 발매 중인 타카라 사 계열의 [코로코로 코믹]
지금 MF탑블을 연재하고 포켓몬을 비롯한 여러 완구를 다루는
이 잡지에는 갖가지 정보들을 내포하고 있었으며, 인터넷만으로
하는 정보전달보다 더 효율적 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당시 이런 매체가 충분하지 않던 한국은
(그것도 완구만 전문적으로 하는)
인터넷을 주 정보전달 매체로 할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니 아무리 홍보를 해도, 오프라인에선 따로 홍보를 할 수 밖에 없었지요.
하지만 이점은 단기적 인기가 보장되던 1기와,
유독 이벤트가 많던 2기엔 상관 없었지만
(애니 퀼리 떨어지는 대신 이벤트로....)
3기에선 발목을 잡혀 버렸지요.
(사스로 인해 세게대회 무산을 시작으로...)
그리고 애니가 종영함과 동시에, 이 장기적 인기를 기대하기 힘든
홍보구조로 인해 MF가 나오기 전엔 그야말로 죽었다고 보는게 좋았을 상황.
하지만 이런 점을 지금 다시 반복하려고 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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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탑블에 관한 하나의 비화가 있다면
일본에서 팽이 놀이는 몇 십 년전 대 유행이었다가
2000년 대에는 그 팽이를 만드는 공장이 딱 하나 남아있어
간신히 명맥만 유지하는 상황이었는데,
탑블이 방영, 발매로 인해 팽이의 인기가 급속도로 올라가면서
동시에 전통팽이들도 인기를 타게 되고, 공장들도 다시 생겨나게 되며,
결국엔 탑블도 인기를 끌면서, 과거 팽이까지 부활시키게 됐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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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에 기록해보고 싶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