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은 없습니다.
이 팽이가 국내 발매 전부터 탑블게에 몇자 적어봤는데
오늘 실제로 다뤄보니 좀 다르단 느낌입니다.
물론, 新자폭왕이라던가 망나니팽이는 사실입니다.
가벼운 스톰휠을 장착해서 인지, 점프를 하면 높이는 하지만 제 기세에 못이겨 그냥 링아웃 해버리더군요.
요란하긴 하지만, 팽이 자체가 가벼워서 공격도 그리 묵직하진 않습니다. 오히려 점프공격을 했다가 스스로 튕겨나가는 경우조차 있었습니다;
그래도 몇 차례 시험으로 나쁜 팽이는 아님을 확인했습니다.
그 악명높은 <어스아크이라>를 5번 배틀에서 3번 링아웃 시켰으니 말이죠.
이건 이미 공격형으론 초 하이레벨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군요.
'아크이라'를 모르는 분들을 위해 짧게 설명하지면, 현재로선 지구력과 방어력이 가장 높은 팽이로, 어느 공격형팽이와 배틀해도 왠만해선 링아웃 되지 않고 스타디움에서 슬립아웃으로 결판을 내버리는 팽이입니다.
이런 팽이를 3번 링아웃 시킨 것입니다.
사용해보고 카프리를 가장 잘 사용하기 위한 슈팅 방법은 딱 한가지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최대한 경기장에 가깝게 붙이고 각을 주어 슛을 던지는게 가장 안정성이 좋았습니다.
각은 <슬라이딩 슛>보다는 각을 약간 덜주는게 효과적이었습니다.
여기서 팽이의 각을 주는 부분도 안쪽으로 주느냐, 바깥쪽으로 주느냐에 따라 또 점핑 위치가 달라지는것 같았습니다.
스타디움 안쪽으로 각을 주어 슛을 던질 땐, 중앙은 공격하지 않고 사이드만 튀어 다닙니다.
그리고 바깥쪽으로 각을 주어 던질 땐, 중앙을 한번 가로지르고 한 방향에서 사이드와 중심을 왔다갔다 하게 됩니다.
상대 팽이의 특성에 맞춰 사용한다면 상당한 효과를 볼것 같습니다.
조합은 메탈휠만 록으로 바꿔주는게 가장 무난할 것 같습니다.
(여기에 메탈휠을 장착시키면 베스트of베스트 지만 발매되질 않았으니...)
<록>휠로 무게가 늘어나 안정성이 늘어나고 자폭횟수가 대폭 줄어들었습니다.
하지만 <록> 보다 무거운 <어스>나 <플레임>정도의 휠을 사용하니 오히려 점프는 점프대로 낮아지고, 자폭횟수도 늘어났습니다.
(플레임의 경우는 휠이 경기장에 많이 쓸리기도 했습니다.)
덧붙여 M 트랙과 Q버텀은 그냥 하나로 놔두는걸 추천합니다. 어느쪽이든 별개로 사용해도 점프는 하지만 공격력, 점프력 모두 별볼일 없어지니 말이죠...
카프리코네는 고작 몇 시간 사용했을 뿐인데 지금까지 사용해본 MF팽이 중에선 가장 매력적인 느낌입니다.
처음 사용이 다소 까다로워서 그렇지, 몇번 사용하다 보면 참 굉장한 팽이가 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