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요소 기초점 수행등급
3Lz+3T 10.10 1.80 부드럽게 수행된 3Lz+3T. 평소 수준에 진배없는 수행이었으며, 일련의 스텝까지 도입하였다. 랜딩 흐름도 잘 뺐다.
3S+1T 4.60 0.00 살코 랜딩이 박히면서 예정된 2T를 연결하지 못하고 1T로 연결했다. 랜딩이 좋지 않으나 전후에 트랜지션이 -GOE를 상쇄했다.
1F 0.50 0.00 싱글링. 리플레이를 봐도 기술적인 문제보다 심리적인 문제가 커보였다. 앞 점프에서의 실수가 영향을 준 듯 하다.
LSp4 2.70 0.93 비엘만 마무리에서 살짝 흔들렸으나 레벨업 조건은 다 만족했고 축과 속도 모두 안정적이었다.
2A+2T+2Lo 7.15(x) 1.00 실제로 받은 GOE는 0.93. 굳이 +1을 찍은 두 명의 심판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글 도입으로, 세가지 점프 모두 흐름이 좋았다.
3Lz 6.60(x) 1.60 최고의 3Lz. 그러나 안도 미키와 같은 GOE(0.90)를 받았다. 미쳤다는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랜딩 이후 바로 FSSp로 들어간다.
FSSp4 3.00 0.86 첫번째 편캐논볼 자세에서 끝에 약간 속도가 줄었으나 트위스터에서 다시 속도를 증가시켜 밸런스를 유지했다. 축도 곧다.
SlSt3 3.30 1.14 쇼트에서는 플랫이, 프리에서는 코스트너가 레벨 4를 받는데, 그냥 웃고 만다. 아마노 신이니까.
Factor가 있는 PCS와는 다르게 TES는 기준이 남녀 공통이다. 그래서 여싱에서 레벨 4는 충족되기 어렵다.
컴펄서리 조건은 상위권 선수라면 레벨 4를 기준으로 짜오는 편이지만, 실제 수행에서 빠른 전환, 턴의 조합, 상체 활용 등에서
최상급 남자 선수의 수준으로 수행하기가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레벨 4에 가장 가까운은 것은 이번 대회에서는 김연아의 쇼트 프로그램 SlSt 였다.
이번 김연아의 쇼트, 프리 스텝 시퀀스는 연습보다는 살짝 피치가 떨어지는 부분이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른 선수들과 비교해서 보자면 에지의 질과 턴의 스케일, 전환의 명확성과 속도,
무브먼트 조합의 난이도, 안무와의 조화 등 모든 면이 우월하다.
특히 이 스텝 시퀀스는 음악과의 조화가 환상적이다. 북소리에 맞춘 샤셰나 더블로커 동작은 주목할 부분.
ChSp1 2.00 2.00 +1.43이라는 어처구니 없는 GOE를 선사했다. 2가지 자세로 태극문양을 그리는 폼새가 아주 아름답다.
굉장한 커버리지를 보여주며 자세는 물론 에지의 컨트롤도 말그대로 물흐르듯 자연스럽고 안정적이다.
음악과의 매치도 더할 나위 없다. 그 감동은 굳이 더 말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
3S 4.62(x) 0.80 부드러운 흐름으로 도입하였고, 점프 방향에 역행하는 촉토 커브로 도입하였다. 점프의 랜딩 플로우를 부드럽게 처리했다.
2A 3.63(x) 0.64 두번의 에지를 넣는 스텝 동작 직후의 수행이기 때문에, 랜딩이 약간 박히면서 흐름은 깨끗하진 않았지만 +1 이상은 된다.
CCoSp4 3.50 1.00 평소 수준으로 잘했다. 어제보다는 약간 속도가 느렸지만, 카멜의 기본자세가 더 좋아진 것을 볼 수 있다.
프로그램 구성요소
평가산출치
스케이팅 기술
8.93
변화 및 발동작의 연결
8.75
연기 및 수행
8.79
안무 및 구성
8.82
음악 해석
9.00
기술 요소 점수
63.47
프로그램 구성 점수
70.86
프리스케이팅 점수
134.33
판정과 결과에 대해서는 더 어떻게 말하고 싶지 않다.
08년의 경험을 다시 한셈이 되었으니, 더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실수하고도 우승하길 바라느냐는 사람들은 그냥 두 가지로 설명된다.
모두에게 공정하게 보지 않고 김연아에게만 적용되는 특정기준을 두고 있는 것과
부조리를 어느 정도 감수하라고 계속 종용하기만 한다는 것 정도.
또 다른 두가지도 있다.
레벨이 다름을 공공연히 인정받는 선수이고, 그만한 실력을 지녔음을 지난 몇 년간의 경험으로 다 알 수 있음에도
그걸 다 잊어먹거나 혹은 임의적으로 무시하는 것. 이미 다 그럴만 함을 보여줬는데 잊어먹으면 이건 뭐 답도 없다.
마지막 하나는 그냥 병쉰, 비열한 찌질이, 그냥 정신미숙아, 기타 등등과 같은 찌끄러기 속성을 벗지 못한 사람들.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항상 김연아가 이랬으면 김연아가 저랬으면 하는 그런 글들을 더러 보게 된다.
나라고 못할 쏘냐. 플립만 성공했으면, 첫 3살코 랜딩 불안했으면 그냥 후반에 2토 붙이면 이기는건데... 뭐 이런거.
근데 왜 안하느냐고? 다 김연아에게 핸디캡을 씌우는 짓이기 때문이다.
왜 김연아가 부조리한 판정을 당연히 감수하고 싸워야 하는게 당연한가?
두번 굴러도 우승하는게 당연한 것은 그만큼 김연아의 스케이팅 스킬, 안무 수행능력, 표현력, 기술의 완성도 등이
다른 경쟁자들에 비해 종합적으로 한참 앞서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렇게 실수가 있으면 그것만 부각시켜서 떠드는 지질이들이야 뭐 더 상대할 것도 없다만
난데없이 토탈패키지 퍼포머로 둔갑을 시켜가면서 대회 결과를 잡아비트는 이런 꼴을
도대체 몇번이야 더봐야 이 더러운 정치적 성질을 가진 스포츠가 개선이 될런지 알길이 없어 암담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모든 것들을 뒤로하고라도 이번 월드에서의 두 프로그램은
그동안 연아가 보여준 모든 프로그램 중에 가장 훌륭했다고 말할 수 있다.
강조한바대로 예술성은 두말할 여지 없이 한층 발전했으며
기술적인 숙련도와 거의 브릿지의 텀이 없는 것 같은 풋ㅤㅇㅝㅋ, 스케이팅의 조화 및 안무 연결 능력은
작년 LA 타이스에서 보여준 수준을 베이스로, 계속 발전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 전체에 flow가 멈춤이 없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려운 기현상에 가깝다.
더군다나 그런 스피드에, 그런 밸런스를 갖추어 가면서.
무엇보다... 프로그램이 너무너무 뛰어나다.
이런 아름다운 프로그램이라니.
그냥 봐도 너무 차이가 나. 그게 당연해. 뭐라 포장해도 예술적인 것과 아닌 것의 차이는 명확해.
고작 심판들이 매긴 것처럼, 1, 2점 차이의 PCS로 변별할 수 있는게 아니라구.
이미 같은 리그에서 뛰는게 아닌거야.
근데 실수 한 두개 가지고 그동안 추악한 꼴 많이 보인 이 스포츠의 심판이 내린 판정을 "이해"하지 않고 그저 맹신해가면서
자기 노력을 다한 선수에게 책임을 돌리는 꼴이라니. 웃기지도 않는다.
프리에서 결국 연아 5트리플 뛰었고 2러츠에 하나는 3Lz+3T였어.
안도도 2러츠에 5트리플이지만 컴비 3연속 회전부족도 넘어가고 지혼자 대만 4대륙선수권에 있는 것 마냥 GOE 퍼받았지.
PCS 64점 같은 소리하고 있네. 아무리 개취라지만 그게 그렇게 예술적이디.
스케이팅 스킬과 트랜지션, 연기 표현, 안무... 고작 그정도 차이야? 정말?
진짜 뭐든 하나만! 제대로 잡았어도 결과는 바뀌었을 거야.
안도 2A+2Lo+2Lo의 룹 하나만 잡았어도 1.29점의 격차는 뒤집어지지(기초점 빠지는거, +GOE가 -GOE로 바뀌는거 계산해보면).
PCS가 정말 제대로 매겨졌다면, 역시 마찬가지야.
연아에게 정말 제대로 된 GOE(특히 단독 러츠, 스텝, 안무스파이럴)만 줬다면...
이 1.29점의 격차는 그래서 더 열이 치미는거야.
쇼트건 프리건, 그 약간의 장난질이 모여서 만들어낸 더러운 결과물이니까.
연아보고 심판하고 싸우라는 거 자체가 잘못된 명제야.
무슨 이런게 있어. 도대체 몇년 째야. 몇번 째야 이게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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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난 안도의 연기를 보지 않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