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대 게시판에 2009년에 올라왔던 글이란다
내가 느낀건
그냥 한국을 빨리 떠야겠다
이정도였느 & #45355;
얘는 되게 구체적으로 나온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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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게 말해..
2012년에 전쟁이 날것같아..
여자친구와 아버지께 처음에는 장난하냐는 반응이었다가..
지금은 엄청 욕먹고 정신병원에 가보라는 소리마저 듣고 있습니다..
어려서 부터 '신기'라고 할까요..
'육감'같은게 남들보다 뛰어나서..
가위바위보에서 져본적이 거의 없고..
타인의 거짓말을 쉽게 알아차리거나..
인도네시아 쓰나미일어나기전에
술자리에서 친구들한테 큰홍수나서 많은 사람들 죽을 것 같다고 말했다가
뉴스보도후 소름끼친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
직관력이 재능인지..
지난 1년간 주식으로 대기업연봉 2년치 벌어서
등록금내고 저축도 해놓고 있습니다..
2012년이란 숫자가 떠오르는 것은 아니라..
현정권의 마지막해가 2012년이더군요..
전 정치에도 관심도 없고 진보니 보수니 사실 정체성도 없습니다.
그저 2012년에 서울경기권에서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고,,
제 가족 또한 휘말릴것 같아..
서울 생활접고 제주도로 이사가자고 근 5개월동안 말하고 있습니다..
꿈과 일상에서 떠오르는 직관의 내용은
다음정권 교체 해에 미국과 일본의 압박에 견디지 못한 북한의 불시침략입니다..
자꾸만 떠오릅니다.
미국의 계획에 현지도층이 일조하고 자신들은 해외로 전쟁전에 미리 피신합니다.
전쟁은 미국과 일본의 개입으로 금세 끝날것이지만..
서울 경기권의 수많은 사람들이 죽습니다..
미♡소리로 들리겠지만..
조금 심각합니다..
누구도 제 소리를 장난으로 듣습니다..
서울에서 줄곧 살아와서 타지생활이 잘 될지 의문이지만..
가족들이 제 말을 믿지않아..
내년에 명륜동을 졸업하면..
저 혼자라도 먼저 제주도로 넘어가 귤농사일이든 노동일이든 공인중개사일이든
저 혼자라도 먼저 자리를 잡고 2011년쯤에 억지로라도 가족들을 끌고 내려올 생각입니다..
지금 드는 공포를 저 혼자의 미♡ 생각으로 넘기고
평범하게 서울서 직장생활해야 할까요..
아니면 여지껏 그리 살아왔듯이 제 직관을 믿고 행동을 해야 할까요...
제 직관이 정말로 미♡소리가 되었으면 좋겠군요...
차라리 제가 미♡ 사람이었으면 좋겠습니다..
두렵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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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다음날 쓴글
1.대학병원이 아니라서 그런지 어제 1시에 접수하고 바로 상담받았습니다.
정신과라고 특별한 건 없네요.
조금무서웠는데 오히려 더 친절하고 편안한듯.
대신 약 2시간정도 시간이들고 치료비도 상당히 비싸더군요.
2,의사선생님께 간단히 제 증상 말씀드리고
설문지(?!) 같은 걸 먼저 작성하였습니다.
그리고 심층상담과 심전도검사까지..
3. 익명글로 남긴 이유는 아니나 다를까..
제가 올린글 답글만봐도 걱정해주시는 분도 계셨지만
재수없다느니,, 사기친다느니,,낚시라느니,,미쳤다느니,,가위바위보를 하자느니,,종목부터 맞추고 하자느니,,
대부분 조롱하는 말투더군요.
나 역시 제가 겪는 이 증상이 말도 안되고 아무런 근거도 없이 느낌만이고,,
평소 개신교의 요한계시록처럼 종말론적 구원사상을 혐오하고
노스트라다무스니 존티토니 사기꾼으로 바라봐서
제법 오래 활동한 아이디로 저를 아는 사람이 있고 그사람들 마저 저를 조롱할까 두려워서
익명으로 남겼습니다. 역시나 이 게시판에서 저와 아는 분이 조롱의 댓글을 남겨주시더군요.
포인트가 모자라.. 탈퇴후 개인정보 없이 새로 가입해서
성균인증없이 글을 남깁니다..
4.느낌으로 주식으로 지난1년간 8천 돈 벌었단 것 때문에
이건희보다 부자되겠다느니 종목하나 찍으면 믿겠다며 조롱 하시던 분들 많이 계시던데..
특정종목이 보이는게 아니라.. hts 켠 다음 파란불이건 빨간불이건
거래량 많은 종목으로 들어가서 이 가격이다 싶으면 사서 이때다 싶으면 팔아버립니다.
모든 거래가 9시부터 10시 사이에 이루어지고 장기로 가지고 있는 종목은 없습니다.
학부시절 재무관리를 배운것 외에는 주식에 대한 기술분석도 할 줄 모르고
오로지 느낌만으로 번 돈이라 제가 지금겪는 것과 관련있지 않나해서 적은 것입니다.
5.비슷한 이유로 적은 가위바위보 승률조차 사례가 우스꽝스러웠던지
장난으로 보시던데.. 병원에서 의사선생님과도 가위바위보를하는 사태가;;;
처음에 몇번 제가 지니 의사선생님도 재밌어하시더니..
비긴 것 제외하고 정확히 40판중 제가34번이기고 의사선생님이 6번을 지시니..
직관력이나 육감과는 상관없이..
속임수가 있냐고 물어보시더니 없다하니,,
동체시력이 좋은 것 같다고 하시더니..
확률 문제같기도 하고.. 심리게임에 능한 것 같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저도 주식이나 가위바위보는 평소 직관력을 말씀드리려고 말했을뿐인데..
괜히 글에 올렸다 생각이 들더군요..
6.치료 진단은 공포증의 일종같다고 하고 약물치료를 요할정도는 아니라고 하십니다.
안정제를 먹어여 하는 불안증이나 공황장애라면 심장의 두근거림이나 신경쇠약증세가 있어야 하는데,,
저같은 경우는 일상생활도 잘하고 있고,,지식수준도 높고,,심리평가도 정상범위로 나온다고 하더군요.
무엇보다 신체적으로 동반하는 증세가 없고 상담도 일관되고 담담한 편이라
지금 느끼는 이미지를 스스로 없애야 한다고 말씀하십니다.
7.전 종말론을 이야기 하진 않았습니다.
오히려 시일내에 복구되는 이미지를 말씀드렸는데..
서울 경기권에서 사람이 죽는 이미지를 보아서 제주도로 내려간다고 말씀드렸는데
2012년이라는 말 때문에 마야문명이니 노스트라다무스니 종말론과 연계시키며 조롱하시더군요.
허나 말씀드렸다시피..
2012년이란 숫자가 정확한건 아니고 제가 느낀 이미지가 현 정권의 레임덕시기고
시위도 잦고 어수선한 분위기라 정권 마지막해인 2012년이라고 말했을 뿐입니다.
2011년일 수도 있습니다.
8.아마도 제가 느낀 것을 자세히 적지 않고 2012년에 전쟁나서 제주도로 갈것이다라고만 적었으니
미♡ 사람 취급하신것 같습니다.
의사선생님께 상담받을때 처럼 다시 적어보자면..
꿈과 느낌의 중간일까요..깨어있는 상태에서 가위에 눌리는 것 처럼..
뒷덜미가 쭈뼛서면서 두개골 전반으로 이미지가 그려집니다.
그리고 꿈에서도 같은 이미지의 영상이 보이고 깨어서 일상생활하면서도
그 이미지가 남아있습니다. 그것이 실현될때까지 게속 남아있습니다.
잊혀지겠지 싶었는데 5개월째 진행중이며 두달전 노대통령 서거직후 이미지의 횟수가 더 늘었습니다.
9.이전 사례는 말씀 드렸다시피 이번이 4번째입니다.
2004년 인도네시아 전 6개월간 홍수때문에 죽는 이미지가 계속 보여
전 우리나라 장마때 뭔일이 있겠나 싶었는데.. 먼 타국의 뉴스보도를 들은 직후 사라졌습니다.
전쟁이 나면 해외나 다른지방도 많은데 왜 하필 친척도 없는 제주도냐는 의사선생님 물음에
2004년에 제 말을 듣고 제가 지금 상황을 털어놓은 유일한 친구가 제주도 사람이라
그곳에서 정착하려 한다하니..
제 친구와 의사선생님이 통화까지 하셨습니다..
의사도 나를 믿지못하는구나 생각하니 좀 웃기더군요..
비싼 치료비내가며 거짓말 하러 갈리도 없을텐데..
두번째는 친구 소개받은 여자친구 얼굴보니 그여자가 다른 남자와만나는 이미지였습니다.
남의 일이니 왈가왈부 할게 아니어서
그저 친구에게 여친이 잘못해서 헤어지더라도 너무 집착말고 가볍게 사귀라는 말하니 화를 내더군요..
그리고 연락끊더니 1년후쯤에 연락해서 그여자 전 남친과 계속 만나고 있었다고..
모텔들어가는 거보고 헤어졌다고 말하더군요.. 그 후로 이미지가 사라졌습니다..
세번째는 제 친척분 일이라 자세히는 말씀못드리고..
돈문제 관련해서 제가 미리 말씀드려 저희집만 당하지 않고
친척끼리 얽히고 설켜 아직까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이 4번째 이미지구요.. 이전 것들을 6개월에서 1년사이였는데..
이번 이미지는 얼마나 갈지 모르겠습니다.
사실2012년도 정확한게 아니고
제가 보고 있는 이미지의 한구사회에 너무 어수선했고..
서울 경기권은 불바다와 시체로 들끓었고..
그것을 복구하는 사람들의 이미지가 얼굴에 개기름끼어있는 아저씨와
진주목걸이 한 돼지머리의 아줌마들이었으니..
9. 가족이나 여자친구가 제말을 안믿고 장난 식으로 듣는 이유도..
이전 3번을 말해 본적도 없고 부모님말씀 굉장히 잘듣는 편이었거든요.
직관력 뛰어난 것은 주식과 가위바위보 밖에 없으니..
그렇다고 평소에 꿈이야기나 예언식이야기 하는 놈도 아니었으니..
갑자기 제주도로 내려가자니 상당히 당황해하십니다.
여자친구는 아직 1년도 안사귀었구요..
9.신경정신과 치료가 딱히 도움은 되지 않았습니다.
약도 안지어주고..
제가 서울사람이라 서울에서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 지방에서 쉬고싶어하는 것 같다며
불안감 없애는 차원에서 제주도로 내려갈 것을 권해주시더군요.
태어나서 줄곧 서울서만 살아서 서울이 익숙하고 더 좋은데..
허나 누군가가 내말을 듣고 있다는 것 자체가 꽤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상담 그자체만으로..그리고 정신병 진단을 받지 않았다는 것 만으로도...
내가 미♡건가..?! 하는 불안도 사라지고
그저 있는 그대로 말하면 되는 것이니..
10.
학우들 조언 덕분에 선입견을 가졌던
정신과에서 상담받고 불안감은 많이 없어졌습니다.
굳이 전쟁때문이 아니라..
마음의 안식을 찾고 타지에서 정착하기위해
졸업하면 모아놓은 돈으로 제주도로 내려갈까합니다.
여느 인터넷 게시판이 아닌 같은 학교 학우님께 털어 놓아서 더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