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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봐야할목록] 杜甫(두보)- 飮中八仙歌(음중팔선가) (0) 2013/04/24 PM 09:18

知章騎馬似乘船(지장기마사승선) : 지장이 말을 타면 배에 오른 듯 흔들리고

眼花落井水底眼(안화락정수저안) : 눈앞이 어지러워 우물에 떨어지면 물 아래에서 잠든다.



汝陽三斗始朝天(여양삼두시조천) : 여양은 서 말 술을 마셔야 조정에 나가고

道逢?車口流涎(도봉국거구유연) : 길에서 누룩 수레만 만나도 군침을 흘린다네.

恨不移封向酒泉(한불이봉향주천) : 주천 고을로 벼슬을 옮기지 못함을 한스러워한다.



左相日興費萬錢(좌상일흥비만전) : 좌상은 하루 유흥비로 만 전을 쓰고

飮如長鯨吸百川(음여장경흡백천) : 큰 고래가 백천의 물을 모두 마시듯이 술을 마시고

銜杯樂聖稱避賢(함배락성칭피현) : 술잔을 들면 청주를 마시지 탁주는 마시지 않는다네.



宗之瀟灑美少年(종지소쇄미소년) : 종지는 멋쟁이 미소년으로

擧觴白眼望靑天(거상백안망청천) : 술잔 들고 흰 눈동자로 푸른 하늘을 쳐다보는데

皎如玉樹臨風前(교여옥수임풍전) : 눈동자가 밝고 깨끗하여 옥 나무가 바람에 흔들리듯.



蘇晋長齋繡佛前(소진장재수불전) : 소진은 부처님 앞에서 오래 기도하다가도

醉中往往愛逃禪(취중왕왕애도선) : 술에 취하면 종종 참선한다는 핑계대기를 즐겨한다네.



李白一斗詩百篇(이백일두시백편) : 이백은 한 말 술에 시 백 편을 짓는데

長安市上酒家眠(장안시상주가면) : 취하면 장안 시장바닥 술집에서 잠을 잔다네.

天子呼來不上船(천자호래불상선) : 천자가 불러도 배에 오르지 않고

自稱臣是酒中仙(자칭신시주중선) : 스스로 술 취한 신선이라 부르네.
杜甫(두보)


張旭三杯草聖傳(장욱삼배초성전) : 장욱은 세 잔은 마셔야 초서를 쓰는데

脫帽露頂王公前(탈모노정왕공전) : 모자는 벗고 맨머리로 왕공들 앞에 나타나서

揮毫落紙如雲煙(휘호락지여운연) : 종이 위에 붓을 휘두르면 구름 흐르고 연기 피어나듯.



焦遂五斗方卓然(초수오두방탁연) : 초수는 다섯 말은 먹어야 신명이 나는데

高談雄辯驚四筵(고담웅변경사연) : 고상한 이야기와 뛰어난 말솜씨는 사방 모든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네.


중국 최고의 시인으로 시성詩聖이라 불렸던 두보는
‘만 권의 책을 읽으면 글 쓰는 것도 신의 경지에 이른다

讀書 破萬卷 下筆 如有神’ 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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