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세상을꿈꾸며
접속 : 3095   Lv. 61

Category

Profile

Counter

  • 오늘 : 91 명
  • 전체 : 611257 명
  • Mypi Ver. 0.3.1 β
[257-080] 가난한 집안은 큰 이유가 있습니다. (27) 2013/12/08 PM 08:51



서울대 입시 결과를 보니 말이죠.

아니나 다를까.

서울에 있는 일반고 출신 중. 정시 합격 비율이 강남3구를 비롯한 양천구.노원구에서만 81% 입니다.

10명 중. 8명 이상이 다섯개 구에서만 나왔습니다.

수시든. 특목고까지 포함이든... 매년 그 비율은 올라가고 있습니다.

서울대를 제외한 일류대학이라 칭해지는 다른 곳들도 별반 분위기가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이것은 우연의 일치가 아니라,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서울대. 일류대 안나와도 돈 잘벌고 행복하게 살수 있다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죠.

물론 있습니다.

그러나 확률이 현저히 떨어지죠.

대학 못나오면 인간취급도 못받는다... 라고 하는 목소리는... 가난한 집안에서 더 크게 냅니다.



기득권이 왜 무서운 줄 아세요.

사회 곳곳의 중요 길목에서,,,

자신들과 자신의 자식들에게 더욱 유리하게끔 시스템을 만들어 놓고. 만들어 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아이의 머리가 돌뎅이라며 아이 탓을 하죠.

절대로. 못난 부모. 어리석은 부모 탓이라고는 하지 않습니다.

가르치려고만 들지, 정작 부모는 배우려하지 않습니다. 실천하지 않습니다.

대기업 찬송만 해대고 영세자영업자의 망함은 무능력한 개인 탓으로 돌리듯이 말입니다.

자신도 무능한데 말이죠.



사교육을 없앨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사교육을 따라가지 못해 발버둥을 쳐대죠.

자식의 앞길을 가로막을 수 밖에 없는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치명적인 터랩을 없애줄 생각은 못하고...

그냥 못난 자식 탓만 해댑니다.

옆집 더 가난한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질만 해대죠.

울 집은 노스페이스 20만원짜리 패딩인데, 저 집은 니어커산이네. 저거끼리 계급놀이.

부자들은 옆집이 뭘 입든 메이커 별로 신경 안씁니다.

가난한 부모 또한, 기득권이 만들어 놓은 터랩에서 궁핍한 생활을 할 수 밖에 없는 처지란 걸 모르죠.



서울시 교육감 선거가 있을때면...

한 후보는 사교육을 용인하는 입시 경쟁을 공약으로. 한 후보는 공교육 중심의 기회 평등을 내겁니다.

서울시 전체 유권자 수를 보면,,, 강남3구.양천구.노원구의 유권자 수는 절대 소수입니다.

그러나 이 소수가 투표에서 항상 이깁니다. 사교육을 용인하는 교육 상품화가 대세가 되는 것이죠.

그 시간,,, 가난한 집안의 부모들은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그 많은 쪽수들인데.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이 잘 자랄 수가 없다는 환경이란 걸,,, 그렇게 잘 안다면...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도 신분상승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는 교육기득권을 부수기 위해 투표를 하여야 함에도...

고작. 5개구의 유권자들에게 농락을 당해 버립니다.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무실천을 해놓고, 가난이 어쩌니, 애 머리가 어쩌니, 교육이 어쩌니... 큰 소리만 냅니다.



서울대를 입학하는 10명 중 8명 이상의 강남3구.양천구.노원구의 결과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는...

그 부모들이 자식에게 유리한 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 결사적으로 투표를 하고,,,

그 대행자로 하여금 길목을 잘 닦아 놓게 하였기 때문입니다. 우연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종부세 이야기가 나오면 해당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더 발끈합니다.

상속세 이야기가 나오면 해당도 없는 가난한 사람들이 더 발끈합니다.

주식 양도소득세가 추진되고 있습니다. 연 수익 1억 5천만원 이상에게는 양도소득세 20% 이상을 때리겠다.

그것을 복지 재원으로 사용하겠다.

해당도 없는 주식 나부랭이들이 오히려 저것을 더 반대합니다.

이리보고 저리보아도, 주식으로 패가망신하고 복지라도 없으면 안될,,, 가난뱅이처럼 보이는데 말이죠.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없는 이유는...

가난해 질 수밖에 없는 생각만하면서, 가난을 탓하는 부모들에게 일차적인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가난할수록 일치단결하여야 합니다.

기득권 중에서는 나쁜 사람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려는 훌륭한 기득권도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에게 유리한 시스템을 제시하는 사람에게 한 표를 주면 되는 것입니다.

그 대행자로 하여금,,, 가난한 사람들을 배려하고...

최소한 평등하고 공정한 기회라도 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게 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길입니다.



이것을... 가난한 사람들 스스로가 포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러니,,,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도 잘 커기 힘들고, 부모들도 가난에서 벗어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

남 탓. 아이 탓 하지 마세요. 전부, 당신 탓입니다.



아이 키우기 힘드니, 아이 낳지 말자는 우울한 소리는 해대지 말고...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본능에 해당되는 번식의 권리는 찾자고 하세요.

패배의식. 포기의식. 자학의식. 탓의식... 모두는 아니겠지만, 가난한 집안에서 볼 수있는 공통점들 입니다.



정말 궁금해서... 마지막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하나만 물어볼께요.

너한테는 해당도 없는 종부세. 상속세. 주식양도세... 왜 반대하니?

졸부들에게서 세금 합당하게 걷자는데... 왜 반대하니?

그 돈 걷어서, 교육이든 뭐든 복지재원으로 사용해 주겠다는데 왜 반대하냐고?

투표는 안하면서, 왜그렇게 궁시렁거리니?

전부. 아이 탓이가? 니 탓은 없고?



가난하게 사는 데는 치명적인 이유가 있는 것이죠. 아주 큰 이유.









Choi_Archi님 글


출처 :김광수경제연구소포럼 원문보기▶ 글쓴이 : 색즉시공공즉시색

신고

 

chryys    친구신청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공.    친구신청

상당히 공감가는 글인데 어디가 오류인지 간단하게 말해주셧으면 합니다

E거슨    친구신청

성급한 뻘댓글의 오류.

댓글 달기전에 본문을 단한번이라도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핡핡    친구신청

많이 제기되어 왔던 문젠데...

우리집 불났다!    친구신청

니야말로 글도 안읽어보고 성급한 태클의 오류.
.공.님. chryys 이 사람이 말한건 개소리니 그냥 무시하시길 바랍니다.
전부 맞는 말들로 구성이 된 논리라 일부러 논리적 오류를 찾는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듯 하네요.

chryys    친구신청

대학 못나오면 인간취급도 못받는다... 라고 하는 목소리는... 가난한 집안에서 더 크게 냅니다.
가난한 사람들은 아이의 머리가 돌뎅이라며 아이 탓을 하죠.
그냥 못난 자식 탓만 해댑니다.
옆집 더 가난한 사람들을 향해 손가락질만 해대죠.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는 무실천을 해놓고, 가난이 어쩌니, 애 머리가 어쩌니, 교육이 어쩌니... 큰 소리만 냅니다.
가난한 집안의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없는 이유는...가난해 질 수밖에 없는 생각만하면서, 가난을 탓하는 부모들에게 일차적인 원인이 있는 것입니다.

본문을 요약하자면 "너희들이 가난한 이유는 무지하고 어리석기 때문이다."인데, 그러한 주장의 근거는 무엇이고 또 그러한 근거를 모든 가난한 이들의 상황에 대입 할 수 있는가?.. 를 이유로 들 수 있겠네요.
그렇지 않은 다른 가난한 이들의 상황은 생각치도 못 하고 저런 식으로 일반화 하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집불났다// 저 글들이 모두 옳다고 생각하시다니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ㅜ_ㅜ

우리집 불났다!    친구신청

일반화라는게 모든 사람한테 전부다 100% 적용된다는 말이었나요?
50%~70%정도만 적용되도 일반적이라고 말할수 있는게 일반화 아닌가요? 제가 28년 동안 살면서 본 가난한 사람들은 100%다 멍청한 인간들 뿐이었습니다. 주식한다고 한곳에 몰빵하는 인간들, 가난하면서 1번뽑는 인간들, 정말로 수많은 유형을 봤습니다. 이정도면 50%이상의 가난한 사람들이 멍청하다고 할 근거는 충분히 되지 않나요?

chryys    친구신청

우리집 불났다// 어느정도의 비율을 기준으로 일반적인지 아닌지 가를 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역으로 말하자면 말씀하신 50~70%의 비율이라면 모두 그러하다는 식으로 단정 지을 수 있단 말인지 궁금하네요.

기득권층의 이익을 위해 생각없이 길들여진 가난한 이들도 분명히 존재하겠지만, 그렇지 않고 깨인 생각을 가진 이들 또한 분명히 존재할 것인데 모두를 싸잡아서 욕하는 것은 좀 아니라고 생각하였기에 위와 같은 리플을 단 것이고, 우리집 불났다님이 도대체 어떤 삶을 살아오셨기에 저런 말씀을 하시는지는 상상도 못 하겠군요.ㅎㅎ;;

그리고 사실 "내가 살아오면서 본 모든 가난한 사람들이 멍청했다. 그러니 가난한 이들은 모두 멍청하다."..이게 바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란 것입니다.

붉은산수유    친구신청

새누리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이 계급배반투표일수 밖에 없는 현실을 보면 그다지 성급하다고 생각되지 않네요

Up목人폐    친구신청

일단 어느정도 계급정치가 정착되야 하는디.. 그리고 어느 직업을 선택하든 꿈과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최저임금이 시간 당 오천원도 안되는... ㅅ발... 기술 기능인들이 제공하는 서비스에는 왜 이리 정당한 보수를 지급하지 않는지... 그지같아서...

.공.    친구신청

최저 제 예상치는 시간당 1만2천원으로 생각합니다만 더 높아질수도 잇겠죠

슈퍼집 아들내미    친구신청

이미 미국에서도 "가난한사람이 부자정당을 밀어주는"사회현상이 도저히 이해가 되지않아서 연구해보니까.

가난한사람들이 "난 '미래'에 부자될 가능성이 있음"이라는 망상으로 '현재'의 부자들을 밀어주고있다는거......

하지않겠는가?    친구신청

가난한집으로서 심히공감.돈없으니 어려서부터 돈내고는못배우니 기초는안쌓이고 혼자공부하기도힘들고.
대학도뭐 등록금등등 문제로그림의 떡이었음

마리오네트    친구신청

가르치려고만하는 부모 공감

7days24hours    친구신청

시궁창 삶을 살아도 정당은 한나라당이지!

Up목人폐    친구신청

그런데 솔직히 자기 계급정체성도 인지 못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라... 어떤 불평등하고 불합리한 현상을 인지하더라도 왜 그런 현상이 고착화되는지 사회구조적으로 문제는 없는지 생각할 의지도 능력도... 업는거 같고...

神算    친구신청

아이 낳아 기를 형편이 안되니 안낳겠다...는 건..
그게 신념이랄까 신조라기보다 그만큼 힘든 현실에 대한 자조죠.
공격용 무기로 삼는건 좀 너무한 것 같습니다.

독수리2호죠    친구신청

이미 과학적으로도 통계적으로도 밝혀진 사실입니다.
부잣집 애들이(잘먹고 잘입은) 머리가 좋은걸로 통계까지 나왔어요.

자수성가하는 시대는 이제 지났다고 봐야합니다

무진연오랑    친구신청

그렇게 만든거라고 생각합니다만

시온슈타드    친구신청

20년이상을 노원구에 살았지만 노원구는 서울에서 부자동네는 아닌데요...
결사적으로 기득권을 위한 투표하는 곳도 아니고

Kerudia    친구신청

교육학으로는 갈등론에 속하며 교육과 문화의 표준이 중산층 이상으로 설정되어진 필연적 문제인 문화 헤게모니, 아비투스라는... 이데올로기의 세습으로인한 문제죠.
가난해도 투표,단결으로 인한 노력으로는 한계가있습니다. 한국같은경우 사교육이 허용되며 발달되잇어서 돈의힘은 이기기어렵죠.
물론 정부가 잘 하면 어느정도는 완화되겠지만요.
학생들이 배우는것들이 보통적으로 중,상류층의 문화와 교육내용이거든요. 옛날로 갈수록 더 심하죠. 기술가정에서도 옛날엔 양식먹는 예절 등등을 배웠고...

올드앤라이트유저    친구신청

공감하는데
저도 지금 유부남이고 아기는 잘 모르겠습니다.

아기를 낳게 되면 현재의 시스템에 적응시키고 싶은 생각도 없고(아이의 입장에서 너무나 불행한 삶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 또한 그런 시스템에 뒤쳐지지 않도록 할만큼의 경제적인 여유를 가질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지금 나라돌아가는 모양을 보면, 현재의 시스템이 당장 개선될 가능성도 없어보이고...

PIP5    친구신청

정말 평범한 집안인데 부모님 교육열이 상당하셔서 양천구에 살고 외고 다녔고 요즘 이미지가 나빠졌지만 그래도 괜찮은 학교 다니고 있습니다.
다니면서 잘사는 애도 봤고 그저그런 애도 봤는데 고등학교 공부는 사교육으로 되는게 아니란 걸 뼈저리게 느꼈죠.
괜히 잘 모르는 사람이나 사교육만 받으면 잘 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자기 혼자 얼마나 공부를 집중해서 하느냐가 더 중요해요.
저희 반에서 서연고를 16명이 갔으니 저만 그런 건 아닐 거에요.
그래서 그런지 교육에서만큼은 좀 공평하게 정치색을 넣지 말고 차별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 항상 있네요



.공.    친구신청

답글 달아주신 모든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타박길    친구신청

가난한게 죄가 아니라

가난한 생각이 죄다.

폴리폴리오    친구신청

부모가 멍청하면 아이까지 멍청할 확률이 높음. 사람의 인생에서 환경이 주는 영향, 특히 자아가 미성숙한 시기에 가장 영향을 많이 받는 가정교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는 이루 말할수 없죠.

명스크는사기꾼!    친구신청

무한도전에서 노홍철이 지나가는 직장인에게 "천민이냐, 양반이냐?"
라고 물으니. "회사원요? 노비요"

전부다 부자가 되길 원하지만 부자는 거지들이 자신의 위치에 올라오는걸
보고만 있지 않습니다.

노비의 자식은 노비이고, 천민의 자식은 천민이고, 양반의 자식은 양반입니다.

엄한곳에서 찾지 않는게 맞는거 같네요.

기회의 땅? 노비가 되어서 죽어라 일해서, 스트레스 때문에 죽어나가는 기회를 주는 나라임.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