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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7-080] 지적 허영(虛榮)이 초래한 어떤 계적(鷄的) 비극 (2) 2014/01/31 AM 11:09

 






[쿠키 사회] 국방부장관 정책보좌관 출신으로 '디펜스21' 편집장인 김종대씨가 박근혜 대통령의 다보스경제포럼 기조연설에 대해 "지적 허영이 초래한 비극"이라며 날선 비판을 가했다.

김씨는 27일 오후 페이스북에 게재한 '박근혜 대통령의 지적 허영이 초래한 비극'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박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이 모두 자국어로 연설할 때 영어로 연설하고 주어진 15분보다 8분이나 긴 23분을 사용했다"며 "각국 대표들은 박 대통령의 영어 실력을 감상하기 위해 8분의 시간을 허비했고, 박 대통령은 슈밥 회장의 질문에도 제대로 답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주장에 따르면 박 대통령은 연설을 마치고 가진 슈밥 회장과의 일문일답에서 "북핵이 한국 투자에 걸림돌이 되는데 이 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받고 "통일이 되면 대박이란 표현을 사용했는데, 통일이 되면 북한 지역에 대대적인 민간투자 사회간접자본을 중심으로 한 투자가 일어나게 될 것이다. 주변국들도 큰 성장을 기대할 수가 있다"고 대답했다.

이에 대해 김씨는 "박 대통령이 사전에 약속한 질문이라고 생각해서 엉뚱하게 답변한 게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하며 "박 대통령이 실제로 영어 일문일답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또 "박 대통령의 영어 연설은 영어 실력이 자신의 격을 높인다고 생각하는 우리 사회의 허영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는 요동쳤다. 김씨의 글은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페이스북 사용자 J씨는 "이런 내용을 얘기해 줄 참모진이 청와대에는 없느냐"고 성토했다. Y씨는 "외국어에 뛰어나도 공식 연설에서는 한국을 대표하는 신분인 만큼 국어를 써야하지 않느냐"고 비판했다. 트위터 사용자 R씨는 김씨의 글을 퍼나르면서 "국제적 망신"이라고 했다. J씨는 "웃지 못 할 비극적인 사건이 전 세계인이 보는 앞에서 일어났다"며 "얼굴을 들 수 없다"고 말했다.

오정훈 기자 oik4169@kmib.co.kr

갓 구워낸 바삭바삭한 뉴스 ⓒ 국민일보 쿠키뉴스(www.kukinews.com),

 


PS:


비트켄슈타인은 그의 저서 '철학적 탐구'에서 "사람이 사용하는 언어의 한계는


그의 세계의 한계이다." 라고 하였다.

한국의 대통령 가운데 박근혜처럼 사고영역은 차제하고라도


자신의 모국어, 한국말을 못하는 사람은 이제껏 없었고


아마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 확신한다.

박근혜를 볼 때 집단적으로 실천되어야 할 ‘민주주의’라는 언어를


사적 언어로 사용하고 있다는 .. 마치 그 아비가 제 멋대로 하는 것을


‘한국적 민주주의’라고 내세웠던 것처럼 말이다.

비트켄슈타인의 주장을 빌리면,


박근혜의 말을 알아듣는 사람은 그녀를 지지 할 수 없었을 것이기 때문에 ..


역설적으로, 그녀의 말을 알아 듣지 못한 사람들이 ..


그녀를 지지했다는 결론을 내릴 수있을 것이다.

그러니까 우리는 말도 안되는 나라, 그런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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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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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첩공주라는 말이 꽤 오래전에 생긴 별명인데 그때부터 지금까지 단 1밀리의 성장도 없다는 반증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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