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르면 커집니다)
아마 역대 그렸던 그림중 가장 오래 걸렸던 그림인거 같습니다.
실수도 많이 했고 평소 버릇대로 그리던걸 버리고 다듬고 다듬다보니 더욱 그랬던거 같아요
얼굴도 완전 반실사 계열로 디테일하게 올려본건 처음인거 같네요.
아직도 프로라는 느낌을 주기엔 부족하네요
제가 평소 그리던 한계를 돌파해보고 싶었던게 좀 컸던거 같아요. 더 묘사가 올라갈수 있다는걸 뒤늦게 알았지만 슬슬 다른 그림도 그려야 할것 같아서 마무리를 지었습니다.
이번기회를 통해서 완성의 느낌이 사람마다 다르고 묘사의 깊이에대해서 다시 이해하는 순간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여전히 채도와 명도가 떨어지는것에 대한 공포감이 남아있다는것을 조금 느꼈습니다. 캐주얼에서 많이 다루지 않았던 질감에대한 디테일에서도 부족했다는것이 느껴졌습니다. 그림밀도에 대해 다른 각도로 생각해보는 시간이였습니다.
여러모로 공부가 많이 되었던 그림입니다.
이번그림에서 배운걸 다음번 그림그릴땐 좀더 정리가 잘되서 좀더 잘그려졌으면 좋겠네요.
산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