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45 구매했습니다.
그동안 주력은 esw9였는데..
확실히 esw9에 길들여졌던 탓인지(...)
처음엔 좀 어색하게 들리더군요.. 보컬도 살짝 밍밍하고 뒤로 가 있는 걸로 느껴지고..
근데 조금씩 뇌이징되다보니 esw9가 못 들려주는 소리도 많이 들려줘서 마음에 드네요.
K545는.. 보컬이 좀 붕 뜨긴 하지만 고음이 선명한 느낌이네요. 고음이 정말 매력적이에요.
그런데 저음은 esw9보다 많이 떨어지네요...
해상도나 공간감은 K545가 조금 더 낫다는 생각입니다.
esw9이 전체적으로 단단하고 따뜻한 느낌이라면 K545는 가볍고 시원한 소리라는 느낌이네요...
디자인은 뭐 아웃도어 용으로 나온 만큼 예쁘게 잘 나왔다고 생각해요.
다만 헤어밴드 쪽이 금속으로 되어서 조금 아플 때가 있네요. 쿠션을 놓기는 했지만 그래도 조금 아쉽네요.
그리고 오버이어 타입이라 좀 덥습니다... 원래 고민했었던 msr7이나 포칼원에 비하면 양반이지만.
오버이어는 여름에 덥죠..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