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btv 프리미어 월정액 결제하고 봤습니다.
둘 다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둘다 프리미어 월정액으로 볼 수 있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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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티 인사이드 - 3.5/5
소재는 굉장히 흥미로웠습니다. 약간은 카프카의 변신 생각도 났고...
다만 소재를 풀어가는 과정은 그렇게 무겁지 않고 감정적이라는 느낌이더군요..
그냥 철저히 연애영화.
왜 주요 러브라인이 진행되는 부분에서는 미남배우가 걸렸는가는 크게 신경쓰지 않겠지만(...)
스토리 진행에 급급한 느낌이 들어.. 그 많은 배우들의 연기를 천천히 보지 못한다는 점은 조금 산만하게도 느껴졌어요.
개인적으로 연애영화는 해피엔딩을 안 좋아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ㅋㅋ
연애영화로서는 그냥 중간 정도였지만.. 중반까지의 소재빨로 이끌어가는 전개가 좋았습니다.
외면이라는 건 결국 나라는 기호를 표현하기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는지..
외면만을 중시하는 이 외모지상주의 사회에서 올곧고 변함없는 내면을 길러야 한다는 현학적인 소리는 딱히 이 영화를 보고 할 얘기는 아닌 거 같지만
다만 결국 마음에 들던 안들던 나라는 외면이 있는 게 현실적으로 참 편리하구나 하는 생각을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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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의견 - 4/5
제가 아직 중2병이 있는 건지.. 이런 논픽션 느낌의 정의감을 자극하고 정치적인 느낌이 있는 영화가 참 좋네요..
영화 시작 전에 사실과 관계없다고 못을 박고 시작하지만..
누가 봐도 모티브가 있는 이야기고.. 지금 대한민국의 그대로를 보여주고 있다는 건 누구나 다 알 내용.
전개는 조금 드라마틱한 부분이 있었지만 결말은 다분히 현실적이라 뒷맛이 오히려 좋았던 것 같아요.
이런 세상일수록 이렇게 현실을 경각시키고 카타르시스를 자극할 수 있는 영화들이 많이 나왔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