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상담 게시판에도 썼던내용을 그대로 씁니다. ㅋㅋㅋ
이런 곳에는 글을 처음 써보네요 간략하게 초반을 요약할게요. 전 프로그래머구요
16년 5월에 처음 들어갔던 회사이고 12월에 경영악화때문에 급여를 -50% 해서
지급하겠다는 말을 듣고 그 정도면 나 알바인데? 하고 말도 안되는 소리라 생각해서
퇴사를 취했습니다. 근데 17년 5월경에 전화와서 프리뛸 생각 없냐 물어보더군요.
마침 하는 것도 딱히 없었고 돈 몇푼이라도 벌어보잔 마음에 프리를 뛰었습니다.
그러더니 7월 중순정도에 정직원으로 복직하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복직을 했는데
처음 얘기한 것은 1개월 반만에 프로젝트 하나 해줄 수 있냐 해서 예전에 했던정도라면
아슬아슬하게 되겠다고 설명을 했습니다. 근데 불길했던게 입사하고서 곧 이사를 갈거라
하더군요. 워낙 사장마인드가 한 푼이라도 아낄 수 있으면 아끼자라는 마인드였고 노가다도
심심찮게 했었기 때문에 불안했는데 뭐 노가다 하루 이틀 해주는건 그렇다 치고 이사 당일이
됐는데도 이사 갈 곳을 못 정했더군요. 그래서 재택근무를 하라며 재택근무를 시켰습니다.
뭐 나름대로 재택근무지만 열심히 했었는데 8월 31일날 뜬금없이 오프라인매장(스크린 골프 게임 개발업체입니다.
스크린골프에 관련된 기계들도 판매함)에 창고 자리를 비워놨으니 거기서 일하라고 하더군요.
뭐 일단 알겠다고 하고 나갔는데 도저히 일할만한 상황이 아니더군요. 그래서 전 계속 재택근무를 하기로하고
집에서 계속 일하는데 약속했던 1개월 반차가 되가니까 엄청나게 쪼더군요. 그런데 그 중간에 다른 작업
2개가 들어와서 2주를 소비했고 결국 2주 뒤인 9월 21일날 어느정도의 프로젝트가 완성이 됐습니다. 그런데 퇴사를
하려고 마음먹었던 것은 9월 19일날이었죠 그 날도 일 계획에 대해서 쪼는 듯한 말투길래 성질을 냈습니다.
계속 쪼지마라 환경도 안좋고 프리도 아니고 정직원도 아닌데다가 중간에 작업까지 시키셔서 일 더 걸린걸 이제와서
기간으로 쪼시면 어쩌냐라고 하자 바로 전화해서 니가 나한테 따질때냐 내가 사장인데 물어도 못보냐 너 날 무시하냐
같은 소리를 해대더군요. 그때 뭐 일단 단톡방에서 그렇게 말한건 제 실수이니 그건 잘못했다고 하고 제가 하고 싶은말을
다 했습니다.
1. 중간에 시킨 작업때문에 기한이 늦어진거다.
2. 사장님 무시하고 그럴거였으면 전 잠수탔을거다.
3. 작업 환경이 열악하고 재택근무로 사장님이 원하시는 기한 맞추는데 이 정도 월급 받는사람은 없다.
등이었습니다. 그런 점들은 인정하는건지 어떤건지 작업환경에 대해서는 내가 편의를 봐줬으니 니가 더 열심히
해야 하는거 아니냐 하더군요. 역시나 그만 뒀었던 회사지만 정나미가 팍 떨어져서 월요일이 월급날인데 1차 프로젝트하고
2차 프로젝트 설계만 하고 있다 했는데 그냥 그만두겠다 통보하고 그만두려고 합니다. 아무래도 끝이 좋게 생길 것 같지 않은데
과연 괜찮을까요? 무슨 탈이야 생기겠냐만은 그래도 사장이 워낙 쓰레기같은 마인드를 가진 사람이라 고소등도 생각 해봄직해서
여기에 글을 쓰게되네요.
요약
1.사장과의 의견차이+환경 문제+업무스트레스등을 표출했고 전화통화를 하였음.
2.월요일날 월급날이고 지시한 프로젝트까지는 이행을 함
3.월요일에 일방적인 퇴사 통보를 하고 나서도 큰 문제가 없는지?(고소등의 문제)
입니다. 요약하고 보니 되게 간단한걸 고민이라고 길게 썼네요. 참 일하면서
먹고살기 힘들단 생각이 매일같이 들었던 거지같은 회사였네요 여길 복직한 저도 참 바보긴하지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