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몸이 안좋아서 하루 쉬고 어제 랑그릿사2 드라마틱에디션을 이어서 진행했습니다. 사실 많은
일들이 겹쳐서 매우 우울한 상태로 한 1시간 반정도는 우울함을 떨치기 위한 잡담을 했던 것 같네요.
방송하면서 개인사를 풀어놓는 것도 좋지만 이런 힘들었던 일이나 우울한 일은 풀지 않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적어도 인터넷상만이라도 이런 얘기를 풀어놓으면 편해지는 건 있어서 그리고
앞으로 어찌 변할지 모를 방송이다보니 썰을 좀 풀었었네요. 회사는 항상 문제고(다음주에 퇴사할 듯)
사실은 그냥 언제 짤려도 상관없고 언제 잠수탈지 모르니까 참고다니자라는 결론을 내리고 버티고 있었는데
월급 미지급 2개월차가 되니 그냥 돈 안주고 써먹을 예정인가 보구나란 생각이 들더군요. 더군다나 외주업체에는
돈 못줘서 일 못시킨다고 하더니 저한테는 그런말 안하는거 보면 미안한 감정도 없다는 걸 느끼고 이대로라면
버티는게 아니라 돈도 못받을 수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서 다음주 2개월 임금 미지급이 되면 노동부에 신고하고
퇴사요청하고 일같은거 전혀 안해줄 생각입니다. 이런 일도 있었고 방송에 규제 발의가 되서 뭐 몇 몇 사람들은
희망적으로 보고있긴한데 사실 그 사람들 규제한다고 제가 잘 되는 것도 아니라서 지극히 개인주의적으로 보자면
안좋게 될 확률만 걱정되는게 어쩔 수 없더군요. 규제 법안이 문제될 일 없이 방송하는 사람에게는 피해를 주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이미 방송을 꾸준하게 거의 안쉬면서 1년 넘게 했다보니 새 직장을 찾으면 아무래도
방송을 최소 1~2개월이라도 접어야 될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드니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해왔던 방송도
결국 아무것도 안남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어서 굉장히 우울해졌던 하루였습니다. 실은 지금도 완전히 떨구진 못했죠.
뭐 하나 제대로 풀리지 않는 모습을 애써 게임을 하며 잊어봤는데 참 힘드네요. 앞으로 2년간은 꾸준히 해볼려했는데
점을 믿진 않지만 점괘가 이 즈음에 성공할 수 있을거다란 말을 해서 반신반의 하고 있습니다 ㅋㅋ 뭐 그런거라도 믿고
힘내서 살아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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