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에 GBA로 발매된 파이널판타지의 1편입니다.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최초작품이죠.
장점
JRPG의 왕도를 걷는 작품 드퀘와는 다른매력:정말 말 그대로 딱 JRPG스럽습니다. 영웅들이
모여 사건을 해결해 나가며 점점 성장해 나가는 흡사 소년물과도 같은 내용이죠. 이런게 또
추억을 불러일으키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또 저는 사실 드퀘는 1편밖에 안해봤고 드퀘의 음악가
때문에 드퀘를 앞으로도 별로 할 생각이 없습니다만 드퀘와는 다른매력이 있죠 자세한 비교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나무위키펌)
GBA치고 훌륭한 그래픽과 사운드:개인적으로 닌텐도게임기들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슈퍼패미콤과 GBA는 정말 좋아합니다. 구입도 생각하고 있을정도로요.그런데 그런 이유중 하나가
바로 이런 점들입니다. 정말 휴대용게임기에서 나오는 그래픽과 사운드라기엔 생각보다 훌륭해요.
도전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보스전:사실 단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적당히 어려운수준이라서
노가다를 하지 않으면 보스전이 쫄깃한 맛이 있어서 재밌더군요. 아직까지는 ATB를 사용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턴방식으로 운영되다 보니 강적을 만나면 스릴감이 생기게 되죠.
단점
극한의 인카운트율과 노가다:심할때는 1걸음만 걸어도 인카운트가 됩니다. 이거 대체 휴대용 게임용 맞아?
하고 놀란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어요. 그리고 그냥 메인스토리만 진행한다면 엄청난 노가다까지야 필요
없겠지만 GBA용 추가던전인 소울 오브 카오스까지 등반하신다면 극악한 보스전에 토가 나올거라 예상됩니다.
실제로 저도 그랬으니까요 ㅠㅠ 작중 최고급 아이템도 랜덤층이라서 딱 해당하는 층에 해당 지역이 나와야
(예:대지의 사당에 4층에서는 사막맵과 분홍숲맵이 안나오면 백마도사,흑마도사의 최강방패인 요정망토 습득불가)
얻을 수 있는등 정말 극악한 노가다를 제공합니다. 어찌보면 장점에도 썼듯이 도전욕구가 생길수도 있지만 포기하게
만드는 것도 심하죠. 특히 일반몹들은 엄청 허약하고 각 신전 마지막층 보스정도만 엄청나게 어려워서 노가다에 대한
긴장도 안하게 되니까요. 또 이건 실기로 플레이 하실때의 문제겠지만 인카운트가 심하고 노가다를 많이해야 헤서
게임자체가 정말 지루해질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다행인점은 도망성공율은 높다는 점이죠.
무쓸모마법의 존재:사실 이 게임 생각보다 속성방어는 잘되는데 화염,빙결(물아님),번개 말고는 막아지질 않습니다.
정말 당혹스러워요 바올이라는(한글패치버전의 오역인지 모든마법이라 적혀있는데 사실 화,빙,뇌속성방어)마법은
실상 중반만 가도 모든마법을 골고루 사용하는 적이 없으니 보통 바람,물,플레아(빛?)같은 마법만 사용하고
이 공격들은 방어가 불가능합니다. 오로지 체력과 마법방어력자체만으로 버텨야 합니다. 프로테아(방어증가)도
몇 몇 적들에겐 버프의 효율을 못느낄정도로 효능이 좀 무실하긴 했습니다.
사실 2회차 플레이인데 2회차 특전이라곤 몬스터 도감을 볼 수 있다는 점밖에 없고 노가다 요소가 심해서
1회차땐 꽤 재밌게 즐겼는데 2회차는 추가던전 등반한다고 선언한 뒤 부터 괴로움의 연속이었네요 ㅋㅋ
그래도 다른분들이 제대로 돌지 않은 추가던전까지 거의 완벽하게 마무리 짓게 되서 뿌듯한 작품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