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에 발매된 초연 첫사랑 발렌타인 입니다. 스페셜 버전이 더 좋아보이는데 노멀버전으로 진행했네요
장점
나름 미려한 일러스트들:제가 해본 미연시가 몇개 안되긴 하지만 사실 이 게임 모르는 분도 꽤 많으실테고
저 또한 게임잡지 부록으로 받아서 플레이 했던 기억이 나는게 다인데 생각보다 그림체가 좋은것 같더군요.
뭐 지금 보면 눈이 얼굴의 반만하고 입도 엄청 크게 그리는둥 좀 철지난 그림체긴 하지만 옛날로 생각해보면
나름 괜찮은 그림이지 않나 싶습니다.
쉽고 복잡할것 없는 게임진행:정말 이건 이거고 저건 저거구나 걍 막해보자 하면서 시청자분들에게 공략되는
능력치정도와 조금의 정보만 알고도 베스트엔딩(히로인인데!?)까지 볼정도로 게임이 쉽습니다. 복잡한 것도
없고 두근두근메모리얼에 크게 데였었는데 그런걸 생각할 여지없이 꽤 괜찮은 진행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캐릭터들의 특징:이건 사실 좀 다른거긴 한데 1학년 2학년 3학년 연애대상이 정해져있는데 이 게임은 2년간의
시간을 주는데 3학년 캐릭터는 빨리 공략하지 않으면 공략하기가 힘들어집니다. 저도 안해봤지만 3년째가 되면
학교에선 만나볼 수 없다고 하더군요. 이런 현실적인 느낌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또한 캐릭터와 베스트엔딩 조건이
달성되거나 하면 바로 엔딩이 나와서 캐릭터마다 엔딩까지 걸리는 시간이 다 다르다고 하더군요. 이것도 꽤나
독특하고 좋았던 시스템이었습니다.
단점
너무나 어설프고 안어울리는 더빙:사실 몇개는 괜찮지만 몇몇 캐릭터들은 못들어줄 정도로 캐릭터와 목소리가
매치가 안됩니다. 너무 구리다 싶이 한 캐릭터들도 상당하며 한국 더빙을 싫어하진 않는데도 이런 미스매칭되는
캐릭터 더빙은 좀 많이 아쉽더군요.
캐릭터마다의 특징때문에 못보고 지나치는 이벤트:이 점은 어느정도 사소할 수도 있는데 예를들어 빨리 공략해야하는
3학년생같은 경우 정말 너무 빨리 공략해버리면 바로 엔딩이기 떄문에 서브이벤트를 보질 못합니다. 미연시에 있어선
꽤나 중요할 요소일 수도 있는점이 아쉽더군요.
그리고 여러명을 사귀기 힘든시스템은 단점이다 장점이다 딱히 말로 할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인거겠죠.
방송에서는 2번째 해보는 미연시였는데 플탐도 적당하고 그림체도 꽤 좋아서 두근두근 메모리얼보다는 자주
즐길 수 있는 게임일 것 같습니다. 이벤트가 조금 단순한 것 빼면 미연시에 대한 구성은 죄다 갖추어 놔서
재미면에서는 합격점을 주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