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에 발매된 사일런트 힐3편의 PC버전입니다.(PS2버전이 문제 있어서 PC버전으로 진행했습니다)
장점
음산하고 우중충한 분위기와 사운드:바이오하자드 시리즈와 가장 차별화된 점이면서도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점이죠. 짙은안개가 끼어있는 거리 녹슬고 피로물든 배경들 기괴한 몬스터
그리고 몬스터가 등장할때 찢어질듯한 소리와 괴상한 소리등 사일런트 힐 만의 공포요소를 잘 표현했습니다.
찰진 한글화:이걸로 유명했던 게임이라 번역이 참 잘 되어있습니다. 다만 중간중간 이상한 번역도
있긴 하더군요 모닝스타가 나무망치로 표현된다던가 하는...
단점
너무 적은 몬스터들의 개체수와 억지라고 느껴지는 사운드 그리고 연출:사실 전 공포게임을 하면서
공포를 못느끼는 스타일이라 더 그런지 모르겠는데 다른분들도 어느정도는 동의 하시는 얘기라
적어봅니다. 조금 연출이나 몬스터들 그리고 사운드가 무서워해라~ 무섭지? 하는 느낌으로 억지공포를
주려는 느낌이 듭니다. 그래서 나중엔 그냥 귀찮기만 하고 짜증나는 느낌이 되버리더군요. 몬스터 개체수도
너무 적어서 솔직히 보스를 제외하면 너무 적은 숫자밖에 안 나온느것 같습니다. 크기만 크게 바꿔놓는다던가
하는 느낌이라 신선함도 없고 몬스터가 중요할 수도 안 중요할 수도 있지만(구 바하도 몬스터 종류는 많진 않았으니)
뭔가 너무 똑같은 느낌을 받는건 어쩔 수 없는 것 같더군요.
퍼즐에 힌트부족:공략을 두 번 정도 봤는데 99% 해결해놓고 물건과 장소가 햇갈린 경우였습니다. 좀 자연스러운
아 이 아이템이 있으니 이걸 해야겠군 이런느낌보다 이걸로 이걸해? 라는 느낌이 드는게 강했습니다. 공략본
내역도 힌트에 대한 텍스트나 이미지만 바꿔줘도 아 다른곳이구나 혹은 이걸 사용해야겠군 하고 느낄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의도적으로 꼬아놓은건지 어떤건지 퍼즐푸는 재미도 좀 떨어진다고 느껴졌습니다.
전체적으로 2편은 제대로 못해봤지만 1편보다는 많이 아쉬운 작품이었습니다. 게임의 진행흐름도 그렇고
스토리의 흥미도나 이런 것도 좀 아쉽다고 느껴지는 작품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