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5월 27일 무려 NDS > ios 및 안드로이드 > PC(스팀)으로 발매된 파이널판타지3의 리메이크 작입니다.
장점
가벼운 게임분위기:초창기라서 스토리도 단순하고(단순한 권선징악이 아니긴합니다.)게임 자체도 크게 노가다나
스트레스 받을 부분이 적어(후반부는 고통받았지만;)가벼운 마음으로 즐길수 있는 정통 JRPG라고 생각듭니다.
자유로운 직업시스템:사실 패널티는 있긴하지만 여러가지 맘에 드는 직업 혹은 유리할 것 같은 직업으로 잡체인지를
해서 즐길 수 있는 점이 매우 좋았습니다. 강해지려면 노가다가 필요하긴 하지만 그냥 맘에 드는거 쭉 키우면 알아서
강해지는 숙련도 시스템 덕분에 따로 생각하고 관리할게 적지만 다양한 직업의 특색을 느껴 볼 수 있었다 생각하네요.
단점
후반부에 이상해진 레벨디자인:개인적으로 이 게임에서 노가다를 3~4번 30~40분 정도를 했지만 크게 어려워서
노가다를 한 부분은 2군데이고 둘다 효과적인 노가다 장소가 있어서 힘들거나 지루하진 않았습니다. 단 마지막
전투에서 강제 이벤트 발생 후 세이브 불가 던전 탈출 불가 중간보스급 적들 출몰 최소 5번의 보스전등 꽤 힘든 전투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기서 레벨이 모자라면 노가다를 하고 던전 2개를 다시 넘어야 하기 때문에 이곳은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던 기억이 나네요.(심지어 그 레벨때는 효율적인 노가다 장소도 없습니다.)
컨텐츠 부족:2006년에 나온게임치고 파판1에서 즐겼던 추가던전들이라던가 하는게 부족합니다. 사실 숨겨진 요소는
장소와 힌트등을 공략보면서 진행했는데 공략자분의 레벨보다 낮아도 엄청 쉽게 깰수 있는 보스들이었고 소환수는
심지어 구매도 할 수 있었고 좀 즐길거리가 부족하단 느낌은 받았습니다. 철거인이라는 최종히든보스가 있다곤 하지만
이놈은 또 엄청나게 강력해서 심한 노가다가 요구되고 라스트보스보다 훨씬 어려워서 클리어후 다시 도전을 해도 그냥
도전과제 느낌만 날 뿐이고 클리어 하기 전에 깨자니 라스트보스가 너무 쉬워지겠죠(보상도 없는거로 압니다.)
여러모로 중후반까지는 굉장히 재밌게 즐겼지만 후반부 컨텐츠 부족과 괴랄한 레벨디자인 때문에 아쉬움이 남는
작품이었습니다.
Lecad
단지... 출퇴근시 버스에서 하려고 가방에 넣고 다니다가 깜빡 졸아서 급히 내리다가 놓고 온 이후로는...
손도 안댔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