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4월 29일에 발매된 감성적이고 동화같은 느낌의 RPG게임 차일드 오브 라이트입니다.
장점
동화같은 미려한 그림과 음악:정말 딱봐도 너무 아름답고 따스한(사실 게임은 그렇지 않은 것 같은데)
느낌의 그래픽과 음악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픽과 테마곡은 왠만하면 잊혀질거 같지 않더군요.
색다른 느낌의 전투:일단 기본은 파이널 판타지와 같은 느낌의 전투입니다만 다른점이 명령 결정을
하고 난 뒤에도 그 명령을 실행하는데 따른 행동량(보통 강한 기술일수록 늦게 발동)그리고 그 타이밍에
공격을 받으면 넉백되면서 턴이 초기화 되는 시스템 때문에 생각보다 나름 긴장하면서 전투가 진행됩니다.
솔직히 게임 자체가 쉬워서 후반부에나 넉백이 언제되는지 깨달았지만 보스전등에서는 꽤 중요하게 작용되는
시스템이었습니다.
단점
너무 적은 볼륨감, 너무 많은 동료들:볼륨이 굉장히 짧은 게임입니다. 7~8시간이면 충분히 깰 수 있고
서브까지해도 10시간을 넘기진 않을거라 예상하는 짧은 볼륨에 비해 동료들은 많이 나옵니다. 그런데
전투중에는 2명밖에 고르질 못하니 많아봤자 어차피 쓸캐릭만 쓰다가 죽으면 교체하는 방식으로 쓰게
되더군요.
스토리에 난해한 대사들:한글패치를 했고 대충 스토리는 이해됩니다만 너무 말하는게 난해합니다.
시적인 표현을 많이 썼다고 할까요. 이야기의 집중도가 다른 RPG게임보다 좀 떨어지는 것 같더군요.
너무 자기들끼리만 쓰는 표현으로 대화를 나누니 이게 대체 뭔소리야 하는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 2가지를 제외하면 장점이 더 많고 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을 게임이라 생각됩니다.
스트리밍으로 보는거 보다 짧고 굵게 자기가 해보는게 훨씬 좋은 게임이지 않을까 싶네요. 분위기 방해도
훨씬 덜하고 말이죠. 백문이불여일견이란말이 어울리는 게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