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과 별거중인 카오루코의 딸 미즈호가 수영장에서 불의의 사고로 뇌사상태에 빠진다.
미즈호를 포기할수 없었던 엄마 카오루코는 남편이 운영하는 회사의 최첨단 BMI기술로
뇌사에 빠진 미즈호의 생명을 유지시키게 되는데
점점 미즈호에게 집착하는 카오루코를 보며 가족들은 위화감을 느끼게 되는데
뇌의 모든 기능이 정지해 기계장치를 통해 생명을 유지하고 있는 미즈호는
과연 죽은것인가 산것인가.
------------------------------------------------------------------------------------------
-이 영화로 알게된 것은
서구권에선 뇌사를 사망상태로 판정하지만
한국과 일본등 국가는 심장과 폐의 기능으로 사망상태를 판정하기 때문에
그 부모 혹은 가족에게 사망판단 의사결정이 있다고 함
즉, 뇌사에 빠지면 뇌기능이 멈추기 때문에 얼마안가 자연스래 심장과 폐기능이 멈추면서 환자는 사망하는데
그 기능을 인위적인 방법으로 계속 유지한다면 그것 과연 살아있다고 볼수 있을까 싶었음.
-극중 미즈호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기술이 BMI 인데
쉽게 말해 인간의 모든 작동은 뇌 > 뇌파로 명령> 신경 > 동작 으로 이어지는데
뇌사자의 뇌는 작동을 못하니 척추와 신경만 살아있다면 장치를 이용한 인위적인 뇌파명령으로
팔다리뿐 아니라 심장과 폐기능, 얼굴의 표정까지 작동하게 한다는 기술
영화 업그레이드에 나왔던 기술이 바로 이건가봄
물론 실제 기술수준보다 영화적 허구를 좀더 넣은게 아닐까 싶음
-의학적으로 뇌사에서 정상으로 돌아오는 사례는 전세계 역사상 단1건도 없었다고 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린 딸을 떠나보내지 못하는 엄마의 집착이 안타깝게도 혹은 소름끼치게 보였음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 인데 뭐 대단한 반전이 있다기 보다는 그냥 잔잔하게 흘러가다
후반부에 살짝 격정적으로 몰아치는 이야기
- 그냥 저냥 잔잔하게 볼수있는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