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연상호 감독은 감독 특유의 '연상호식 신파'를 빼버리면
아무것도 안남는 작품을 만들어 내기시작했음...
신파가 본체인 영화....
아래 스포주의
+닐 볼룸캠프에게 한달동안 강제로 한국영화를 시청하게 만들고 신파뽕이 충만할때쯤
영화제작을 맡겼는데 평소의 볼룸캠프 처럼 영화를 드럽게 못찍으면 이런 작품이 나올수 있겠다 싶었음
+강수연 배우의 유작
강수연 배우는 연기 잘하는 걸로는 뭐 말할꺼리가 없는 배우인데
이번 영화에서는 혼자 다른 작품을 하고 있는건가 싶을 정도로 겉 도는게 느껴짐
+전투 안드로이드가 특정 조건을 클리어 해야하는 테스트를 하고 있는데
매 실험마다 기억을 제거하면 어케함??? 데이터 누적이 안되면 그냥 제자리 걸음 이자너;;
+연구소장은 초창기에 만들어진 안드로이드라며
차세대 전투용 안드로이드가 개털리는건 뭐임...
+인간의 뇌를 데이터화 해서 의체에 옮기는 과학력을 가진 미래에도 암은 무섭다 ㄷㄷ
+뭔가 그동안의 영화들이 다루었던 '인간이란? 안드로이드란?' 이런 심오한 스토리를 구상하는데
이거때고 저거때고 하다 보니 설정도 설명도 아무것도 없는 영화가 된게 아닐까
이 영화는 닐 볼룸캠프의 오츠 스튜디오 처럼 한 15분짜리 단편으로 만들어도 이야기 전달 모두 가능 했을듯.
+지금 꽤 많은 나라에서 1위라는데 나에게 지겨운 것들이
해외에선 여전히 신선한가봄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