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는 리비아 공격을 위해 총 200~300대의 전투기와 전폭기, 공중급유기, 조기 경보기, 무인 항공기(UAV) 등을 그리스 남부에서 이탈리아 시칠리아, 코르시카, 남부 프랑스, 스페인 남단 지브롤터에 이르는 지역에 띠 형태로 배치할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군이 비행금지구역 이행에 돌입한다면 양측 공군력을 비교할 때 다국적군이 어렵지 않게 제공권을 확보할 것으로 분석된다.
다국적군의 주력은 토네이도와 FA-18 호넷 전폭기와 F-16, 유로파이터 타이푼, 라팔 전투기 등 최첨단 기종이고, CC-130 공중급유기와 공중조기경보통제기(AWACS) 등이 병참과 정보 제공 역할을 맡는다.
영국은 토네이도 전폭기 및 타이푼 전투기, 프리깃함 등이 주로 동원될 전망이다. 데이비드 캐머런 총리는 18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리비아 비행금지구역 결의 직후 이들 전투기 외에 공중급유기와 정찰기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프로스나 몰타에 있는 군기지도 이용한다는 계획이다. 키프로스에는 공중조기경보통제기도 있다. 프리깃함 2척은 지중해에 배치돼 있다.
프랑스 공군은 공습을 위해 코르시카와 차드에 있는 공군기지들이 비상체제에 들어갔다. 프랑스군이 보유한 전력은 라팔과 미라주 2000 등 100대의 전투기가 있으며, 샤를드골 항공모함은 이미 리비아 해안에 근접 배치돼 있다.
미국은 시칠리아에 F15 및 F16 전투기들이 있으며, 함대지 토마호크 미사일을 탑재한 배리호와 스타우트호 등 구축함 2척이 지중해에 있다. 헬기 탑재 수륙양용 공격함인 바탄호를 포함한 추가 함정들을 오는 23일 지중해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밖에 캐나다는 CF 18 전투기 6대, 덴마크는 최대 6대의 F16 전투기와 1대의 수송기, 벨기에는 6대의 F16 전투기 중 4대와 함정 1척 등을 투입한다. 이밖에 노르웨이, 스페인, 이탈리아도 전력에 참가한다.
랩터도 실전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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