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06, 2월 군번 이고 EOD 보직이었음
근데 병신같이 웃긴건 하는것도 그닥 없으면서 특수보직이라는 자부심이
천원돌파라는거.
우리 사무실에 다해서 4명인데 내위로 3명이 전부 경상도였고
나혼자 서울에 내 바로윗 선임 이랑 10개월 짬차이
우리 왕고가 워낙 대대급으로 유명한 개새끼였음
근데 재미있는건 이인간이 잘못한것도 없는데 애들을 갈구는걸 좋아함
우리 EOD는 어쩌구 블라블라 아오 빢쳐ㅋㅋ
난 우리 윗선임이랑 사이가 좋았음 나도 나름 부대에서 A급이었고
날 인정해주는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왕고가 날 갈구기 시작함.
내 기억에 전투화 안닦아서 그럴꺼임(사실 왕고놈이 시키는게 너무많아서 못함 ㅜㅜ)
그런데 윗선임이 이놈 말 잘듯고 빠릿빠릿 하다고
카바쳐주는데 왕고가 던진 한마디에 난 쇼크먹음
" 조선인은 때리고 욕을해야 말을 잘듣는거야, 이새끼도 갈궈야되"
으앙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가 화가 덜풀렸는지 건조장에서 빠따 치는데
윗선임이 대신 다 맞음.
그러면서 나중에 담배피면서 전역 얼마 안남았다고
조금만 고생하자고 하는데진짜 개미안했음.
아 창수야 잘살고있니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