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사랑니는 오래전부터 자리잡고 있던거 같은데
거슬린다거나 아프다거나 하지 않아서 치과에 가질 않았었어요
근데 요 몇일... 그러니까 장 내시경을 끝내고나서부터 왼쪽 밑 어금니쪽이 욱신거리고 거슬리길래
오늘 잠깐 짬내서 사랑니인지 아닌지 확인차 사무실 근처에 치과에 갔었죠
엑스레이 찍고 잠깐 앉아있는데 선생님이 오셔서 보시더니
"이건 신경선에 겹쳐있어서 여기선 못 빼고 대학병원 가셔야겠는데요"
라며 강제퇴장 시전
덕분에 팔자에도 없는 대학병원에 가게 생겼음
예약하고 한참 뒤에나 뽑을 수 있다는데 흐아앙 망
간간히 돈 좀 모으나 했더니 이상한데서 쑥쑥 빠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