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통원치료 3일째

사고 직후엔 놀라서였는지 아프다는 느낌을 받지 못했는데
하루 지날때마다 안 아프던 곳이 아프고 다음날이 되면 아프던 곳은 멀쩡한데 다른곳이 아프고 통증부위가 움직이고 있네요

정말 사고때문인건지 신경쓰여서 편히 잠들지 못해서 안좋은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통증에 비해 스트레스가 너무 심하네요


오늘 치료받고 출근하는 길에 보험사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치료는 잘 받고 있는지 많이 아프진 않은지 형식적인 대화 후 합의금 + 위로금 받는걸로 결정하란 식으로 얘기하더라구요

물어보니까 돈을 받는다고 결정하면,
지금까지 보험처리했던 치료비는 제가 부담해야하고 앞으로의 치료비 + 위로금 명목으로 40만원 정도 받게 된다고 합니다
받게 되면 합의처리도 동시에 된다고 하구요
받지 않는다고 하면 지금까지 치료해오던것처럼 치료비는 보험회사쪽에 청구되고 나중에 진단이 나오게 되면 진단받은 것에 따라 명시되어있는 위로금을 받게 될거랍니다
택시기사는 이미 이렇게 받았다면서 저에게 받으라고 하더라구요


찾아보지도 않고 전화로 이래라 저래라 하는게 짜증나서 쏘아붙였습니다 먼저 찾아와서 걱정하는 척이라도 해야하는거 아니냐고
통상적으로 유선으로도 많이 합의하기 때문에 그랬다고 하는데 이런 경우가 처음인데 통상적인지 뭔지 알게 뭐냐고 해버렸죠
다음주중에 다시 연락하고 시간 내서 찾아온답니다


보험사쪽에서는 디스크 시술했던걸 모르는거 같더라구요
사실 무턱대고 합의를 보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 있죠
사고때문에 시술했던게 잘못된건지 하는 불안감이 장난 아닌데(디스크가 재발할까봐) 합의해버린 뒤에 디스크에 안좋은 영향이 발견되버리면 이도저도 안되니까요
일단은 합의를 보더라도 나중의 후유증까지 책임진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해줄까 생각중입니다

[Plastics]

합의는 나중에 봐도 되는겁니다., 천천이 느긋하게 하세요. ㄷㄷ

[여왕님★]

디스크 수술하셨었구나 ㄷㄷ;
흠 이런 쪽으로는 지식이 전무하여 뭐라 드릴 말씀이 T-T....
모쪼록 얘기 잘 되어서 어여 완쾌하세요;ㅅ; !! 건강이 최곱니다 ㅠ_ㅠ

[투박안면]

여왕님 // 차라리 신고드립을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