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속 아기는 지난 달 1일
두 다리가 주전자에 무릎까지 들어간 상태에도 불구하고 얌전히 텔레비전을 시청하고 있었다. 당
시 119 생활안전구조대가 출동해 아기가 다치지 않도록 몸을 보호한 뒤 장비를 이용해 주전자를 오려냈다. 주전자가 반 정도 잘려
나갔을 때 비로소 아기의 다리가 빠졌다. 아기는 구조작업 중간에도 텔레비전에서 눈을 떼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사 댓글에는 자신을 사진 속 아기의 엄마라고 밝힌 조모씨가
"이날 우리 아기는 뽀로로를 보면서 구조대원을 기다렸다"며 "엄마는 울면서 웃고, 아빠도 웃는 상황에서 아기는 아무 일 없다는 듯 뽀로로를 보더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