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라 생산 및 판매업체인 어울림모터스는 3일 매경인터넷과의 전화통화에서 오는 20일 열리는 북경모터쇼에 300~400마력의 일반도로용 2개 모델을 출품하고, 5월쯤 1억원 안팎에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어울림모터스에 따르면 미드십(차체 중앙에 엔진이 위치한 형태) 스포츠카인 스피라의 라인업은 일반형 4개 모델과 레이싱형 2개 모델로 구성돼 있다. 일반 모델의 경우 2700cc 엔진을 장착한 170마력의 270, 슈퍼 차져 엔진을 탑재한 300마력급 350S, 터보 차져 엔진을 얹은 400마력급 400T, 트윈 터버 차져 엔진을 달아 500마력의 힘을 내뿜는 500TT로 구성돼 있다. 4개 모델 모두 후륜 구동으로 스페이스 프레임 구조, 경략 FRP 바디 등을 갖췄다. 350S와 400T의 판매 가격은 1억원 안팎이다. 또 두 차종의 뒤를 이어 270모델을 5000만원 후반대에 선보일 예정이다.
레이싱모델인 GT 270은 600마력급 트윈 터보 차져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 속도는 시속 330km, 시속 0→100km는 3.8초다. 이 차의 판매 가격은 지난해 12월 3억8000만원(부가세 별도)으로 결정됐다. 어울림은 일본의 레이싱팀과 GT 270 수출 계약을 맺어 올 하반기에 인도한다.
또 하나의 레이싱모델인 GT 460은 터보 & 슈퍼 차져 엔진를 탑재해 700마력에 달한다. 최고속도는 시속 350km, 시속 0→100km은 3.3초에 불과하다. 판매 가격은 5억200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