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초반의 나이에 패션 잡지의 표지를 장식한 것은 물론 세계 유명 패션 브랜드의 모델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14살 패션 모델'이 논란 끝에 패션쇼 무대에 모델로 설 수 없게 되었다고 12일 호주 언론들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폴란드 출신의 패션 모델 모니카 야가시아크는 이번 달 말 시작될 예정인 '호주 패션 위크' 행사에 공식 초청을 받았다.
행사 주최 측은 캘빈 클라인, 에르메스 등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소녀 모델 야가시아크를 패션쇼에 대표 모델로 세워겠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는데, 호주 패션 모델 협회 등 관련 단체들이 야가시아크가 너무 어리다며 주최 측의 계획에 제동을 걸고 나선 것. 이미 영국, 프랑스 등에서는 패션 모델의 나이 기준을 16살로 정했다고 언론은 덧붙였다.
이 같은 논란이 계속되자 행사 주최 측은 결국 야가시아크의 패션쇼 모델 참가를 없던 일로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그녀는 2년 후 훌륭한 모델로 활약할 자질이 충분하다는 것이 패션 업계의 여전한 평가이다.
(사진 : 폴란드 출신의 14살 패션 모델 모니카 야가시아크)
김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