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SA, 미공개 우주사진 발표
규모와 질에서 역대 최고
등록일: 2008년 04월 26일
▲ 허블 망원경 관측 18주년을 맞아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홈페이지에 새로 공개한 사진들
[대기원] 미항공우주국(NASA)의 허블 우주 망원경(Hubble Space Telescope; HST)이 24일(현지 시각)로 관측 시작 18주년을 맞았다. 미항공우주국과 유럽우주국(ESA)에서는 이 날을 기념해 새로 촬영한 59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사진들은 지금까지 공개된 허블 망원경 사진 중에서 수량이 가장 많을 뿐만 아니라 서로 다른 은하계들의 충돌 후에 형성되는 각종 복잡한 구조들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어 정확성과 세밀함에 있어서도 전례가 없을 정도다.
편집부
허블 우주 망원경
지구 대기권 궤도에서 돌고 있는 천문 관측용 망원경으로 미국의 천문학자 에드윈 허블(Edwin Hubble)의 이름을 따서 명명됐다. 현역 우주 망원경 가운데 가장 크고 유명하다. 1990년 4월 24일 처음 관측을 시작했으며, 당시 우주 왕복선 디스커버리 호에 실려 지구 상공 610km 궤도에 올려졌다.
우주에 있다보니 수리하기도 만만치 않다. 지난 18년동안 네 차례에 걸쳐 우주 비행사들이 직접 우주에 나가 수리․교체하거나 장비들을 업그레이드 했다. 가장 최근 업그레이드는 2003년 3월에 실시된 탐사용 고성능 카메라 장착이었다.
2004년에 다섯 번째 정비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2003년 우주 왕복선 컬럼비아호 폭발 사고 이후 우주비행사들의 안전을 위해 왕복선 운용이 중단으로 실행되지 못했다.
허블 망원경은 예정대로라면, 2008년 9월 11일에는 다섯 번째이자 마지막 정비 후 2013년에 되역한다. 사용된다. 2013년 이후에는 미국, 유럽, 캐나다가 공동으로 개발한 차세대 우주 망원경 제임스 웹 우주 망원경(JWST)이 임무를 대신 맡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