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카운티 더럼에 살고 있는 40세 남성이 '엉덩이 포스터' 때문에 창피를 톡톡히 당하고 있다고 23일 더 미러 등 영국 언론이 보도했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파샤 커밍햄이라는 이름의 이 남성은 최근 자신이 살고 있는 마을에 나붙은 '포스터'를 접한 후 얼굴을 들지 못했다.
약 200장의 포스터가 버스정류장, 가로등, 전신주 등 마을 곳곳에 붙여졌는데, 커밍햄의 얼굴 및 엉덩이가 드러난 민망한 사진에 '거짓말쟁이, 사기꾼'이라는 문구가 새겨져 있었던 것.
커밍햄은 이 포스터를 지난 해 이혼 한 전 부인이 만들었을 것이라고 의심하고 있다고. 전 부인이 자신을 망신주기 위해 이 같은 포스터를 만들었으며, 포스터가 붙여지기 직전 부인이 사이프러스로 이민을 갔다는 것이 커밍햄의 설명.
커밍햄의 주장에 대해 전 부인은 아무런 해명도 하지 않은 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는 중이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사진 : 길거리에 붙여 진 '엉덩이 노출 포스터'의 모습 / 언론 보도 화면)
김경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