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그쪽 상담사 일을 해왔기에 종종 이런 원성의 전화를 받아본 입장에서
'솔직히 고객도 자기 돈도 내고 보는데. 왜 광고까지 넣어서 밑에있는
우리만 힘들게 만들걸까 힝... 광고료까지 받아서 2중 과금으로 돈 벌 생각인가!?'
하던 시절이 있어서 팀장한테 물어본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아마 MBC인가. SBS인가 VOD에 광고가 없었는데.
생겼던 시점이었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답변을 들었어요.
"해당 방송사의 요청으로 광고가 들어간거다"라고, 지금도 이해는 안갑니다.
광고 수입을 케이블 회사가 아니라 해당 방송사에서 받는건가 -_-? 하고 말이죠.
무슨 방송사와 케이블사의 수익 분배 구조가 상세하게 어찌되어있는지는
말단이었던 저는 지금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확실한건 누군가가 돈을 더 벌고 싶어한다는 것이지요.
사실 그런 전화 받을 때마다 고객분들이 위에 전달을 요청해서 전달은 하지만
귀를 닫으면 앉아서 돈을 벌 수 있고, 그런 원성은 자기들이 직접 듣는게 아니니.
신경도 안쓰더군요. 대대적으로 소비자들이 들고 일어서는게 아니면 개선의 여지는
없어보입니다. ㅠㅠ 슬픈 일이죠.
차라리 VOD 시청 설정에 광고 시청 후 VOD 시청시 VOD 할인. 이런식에 마케팅을
한다면 소비자와 판매자 모두 납득할 수 있는 시장이 형성될 것인데.
저런식으로 강제해도 규제할 방안이 없으니 판매자에게만 유리한 조건을 가진
횡포의 방법이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