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일러가 공개되면서 많은 팬들을 불안에 떨게 하긴 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전편에 못지 않은 '간지'가 납니다.
스토리 자체는 말이 안되고 그러진 않아요. 단지 클리셰가 넘쳐나서 심하게 진부하다는 느낌입니다.
후반부는 괜찮은 거 같아요. 살짝 '띠용?'하게 됨.
후반 전투씬은 우리가 퍼시픽 림에서 기대하는 것을을 한껏 펼쳐냅니다. 보고나면 '그래 이 정도면.....'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도시에서의 전투는 마치 필름통에 돈을 극한까지 쑤셔넣은 특촬물을 보는 듯한 기분입니다.
퍼시픽 림이라는 타이틀에 알맞은 기대를 하고 간다면 표값은 아깝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