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누군가 "당신이 생각하는 가장 최고의 로봇은 무엇입니까?"..라고 질문한다면
난 주저없이 빅-오와 자이언트 로보를 뽑을 것입니다.
사실 마신황제, 가오가이가, 겟타 등 여러 로봇이 있지만 이 둘은 압도적이었습니다.
빅-오는 그렇다치고 자이언트 로보는 메카물의 탈을 쓴 초인물이지만 수많은 초인들 사이에서도
그 존재만으로 엄청난 중압감을 뿜어내는 자이언트 로보는 다른 캐릭터에 비해 비중이 적었음에도 그들못지 않은 존재감과 위용이란...
빅-오의 경우? 말이 필요없죠. 등장부터 비범하십니다.
그리고 빅-오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느껴지는 무게감. 마지막 편에서 빅-오의 최종기 파이널 스테이지의 시전 장면은 이 작품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라고 뽑을 수 있죠.
그런대 간혹 내가 "제 마음 속 최고의 메카물은 자이언트 로보랑 빅-오에요"라고하면
"ㅋㅋ님 그렌라간을 보고 그 소릴 하심ㅋㅋ"...이라면 지껄이는 분들이 더러있는데
그냥 X이나 까라고 말 하고 싶네요. 댁들이 질질싸는 그렌라간도 보고 하는 말입니다.
저런 빠돌이 분들 덕분에 전 그렌라간을 완결한지 1년 후에 봤습니다.
같은 이유로 에반게리온은 지금도 안보고있죠.(가찮지도 않은 EOE 해석드립)
P.S : 오해할것같아 적지만 전 그렌라간도 아주 재밌게봤습니다. 하지만 그렌라간도 빅-오와 자이언트 로보의 '그것'을 따라올 순 없더군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무조건 크고 설정이 사기라고 장땡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