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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ge of bahamut] bazaar에 대해 (0) 2012/09/26 AM 12:42

말 많고 탈 많은 시스템, 바자(bazaar)에 대해 썰을 풀고자 한다.

북미에서 대규모 해킹 사태가 있은 후, 모바게에서는 특단의 조치로 바자를 도입하게 된다.
(해킹 조친데 갑자기 왠 경매장이냐는 의견이 대부분이었지만, 일단 모바게의 설명은 그렇다.)

공식적인 트레이드 흐름을 보게 되면(바자의 기록은 모두 모바게의 기록에 남는다.),
해킹을 방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나 뭐라나.

어쨌든 이런 취지로 도입된 것이 바자인데, 간단한 시스템 설명을 하자면 이렇다.

매일 아침 6시(한국시간 저녁 7시)가 되면, 모바게는 각 유저들에게 바자 티켓이란 것을 지급한다.

이 티켓은 카드나 홀파, 큐워를 사고 파는데에 따라 소모되는데, 그 소모 티켓 수는 다음과 같다.

노멀, 하이노멀, 레어- 티켓 1장
하이레어- 티켓 2장
s 레어 이상- 티켓 5장

아이템 교환(홀파, 큐워)- 티켓 2장인가 3장으로 알고 있음(이건 거래를 안해봐서 모르겠다.)


어쨌든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

왜냐? 소위 말하는 도시락을 하기 위해서는 총 티켓 9장이 필요한데,
하루 최대 티켓수는 다섯장이거든.

남는 티켓은 또 누적이 되는게 아니라 소멸되니 더 문제다.

결국 그래서 북미 시장의 도시락은 바자에서 퇴출 되었다.


그리고 s레어 이상 거래의 문제점.
만약 란슬롯 1장을 팔고 싶다면, 그날 하루 거래는 란슬롯 하나 바자에 올리는 걸로 끝난거다.

얄짤 없다. 그냥 손가락만 빠는거다.

결국 수많은 접는 사람들이 발생하게 되었고,
그 처분으로 고위급 카드의 값들은 엄청나게 폭락하고 말았다.


현재의 바자는 그래도 이번에 이벤트(퍼펫마스터)가 풀리면서,
활기를 띄는 분위기긴 한데...

글쎄, 수많은 사람들이 게임을 접는 상황에서 이렇게 해봤자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지.


바자가 좋은 시스템인건 맞다. 경매장은 확실히 검색하기도 편하고,
가격을 비교할 수 있어서 연금의 가능성도 적다. 좀 더 투명한 거래도 가능하고 말이지.

하지만 사람들이 불만인건,

이 시스템 전체가 아니라 바자 티켓에 관한 거란걸 모바게에선 알아줬으면 좋겠다.

자유롭게 거래만 된다면야, 사람들이 그거에 무슨 토를 달까?

근데 티켓도 캐쉬로 파는 건 좀 아니지 않냐?

모바게 놈들 가끔 보면, 넥슨 하청업체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심각하게 든단 말이지, 에휴.

어쨌든 한국섭에도 도입되면, 도시락 사장님들은 게임 접을 준비하시면 됨.

이상 바자 설명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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