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보면 애니메이션 시장이 예전의 대중적인 모습보다는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하는 인상이다.
그리고 대중들은 그런 전락하는 애니메이션 시장을 보면서,
애니메이션 종사자나 시청자들을 오타쿠 등으로 칭하며 혐오한지 오래다.
뼈대가 있는 스토리나 뛰어난 영상미, 감각적인 음악 보다는
노출과 선정성, 그리고 잔인함이 가미된 영상을 소비자들(돈을 쓰는 애니메이션 시청자층)이
선호하다 보니 어쩔 수 없이 이렇게 타락하였다...라고 변을 하지만,
이렇게 망가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도 장인들은 꾸준히 진주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내가 아직 탈덕을 못하는 거기도 하고...
근데 비밥 시절도 그렇고, 칸노 요코의 재즈 사랑은 정말 대단한 거 같다.
음악인이니 각자 선호하는 음악이 있겠지만서도 ㅋㅋㅋ
이 "언덕 길의 아폴론" 음악할 때, 원없이 재즈 연주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아했을지도?
ps.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음악이 주제인 애니메이션 중에 망한 걸 못본 것 같다.
흥행 보증수표라고나 할까.
벡, 디트로이트 메탈시티, 노다메 칸타빌레 등등 거의 다 중박 이상이네ㅋ
(케이온은 좀....;; 어쨌든 그것도 경음악부 이야기니 범주에 들어가는 걸로 쳐야 할라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