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배우들 연기야 좋지만, 스토리가 시작부터 끝까지 사랑 만세 뿐인지라...
소재의 범위가 좀더 넓은 일드를 더 챙겨보는 편입니다.
꽤 재밌게 봤던 거 몇 개 추천하자면,
1. 트릭
마술이나 미신의 트릭을 깨는게 주에피소드인 일드입니다. 고쿠센의 여선생으로 유명한 나카마 유키에, <결혼못하는 남자>의 원작 배우인 아베 히로시가 콤비로 나오는데, 꽤 찰떡궁합인 호흡을 자랑합니다. 심각하기보다는 만담 같은 느낌으로 가볍게 보기에 좋아요.
2. 열쇠가 잠긴 방
아라시의 멤버가 주연인 드라마. 밀실살인에 대한 추리가 주를 이루는 드라마로 국내에는 방범탐정 시리즈로 유명합니다. 저번 분기에 애니로도 방영된 '신세계에서'의 원작자 기시 유스케의 소설로 소설과 드라마에 갭이 있긴하지만 대중성에서는 드라마가 더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3. 스트로베리 나이트
혼다 테츠야의 경찰소설이 원작입니다. 히메카와 팀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스트로베리 나이트, 시머트리, 언비저블 레인, 소울케이지, 감염유희 이 다섯가지 이야기를 담아내고있습니다. 위 다섯가지는 국내에 책으로도 나와있으니 챙겨보셔도 괜찮을듯하네요.
아, 드라마 중 주인공은 다케우치 유코가 맡았습니다.
(국내에 팬층이 좀 있는 배우라...)
다른 일드도 추천할 게 많지만 범죄수사 드라마(?) 장르 추천은 이것만...(나머지 중에 더 유명한게 엄청 많지만 제 취향이 좀 특이한 편이라...)
그리고 일드와 한드의 차이점은 원작의 힘인 것 같아요. 소설의 저변이 워낙 넓은 게 일본쪽이라서 그만큼 다양하고 깊이있는 이야기도 많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국내소설 시장에 관심 좀 주세요, 정부 개객끼야.
나카마유키에 아베히로시 콤비는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