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때의 대세가 에바와 같은 심오한 애니메이션이 주류였고 그래서 그런지 생각을 거듭해야하는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나왔던 것 같네요.
제 나름대로 본것들 몇 개 추천하자면,
1. 일단 첫번째는 하이바네 연맹.
잔잔하면서도 뭔가 삶에 대한(?) 생각을 하게 만드는 애니메이션이었던 것 같습니다.
보다보면 복선이나 결말을 암시하는 듯한 것들이 쏟아져나왔었는데, 이런 것들 파악해보는 재미도 쏠쏠한 편이었지요.
2. 두번째는 레인.
어디까지가 현실이고, 어디까지가 망각인가.
그걸 구분하려다가 정말 머리가 빠개질 것 같아서 멘붕오던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비주얼 역시 약 한사발 한듯한 기분이 들었고요. 하지만 빠져드는 맛이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번째는 프리크리.
....이해하려고 하지마세요.
얘넨 그냥 이해할 필요가 없는 애들이에요.
그저 저 녀석들의 행동을 보고 있자니 무지막지하게 호쾌하구나.
라고 느끼면 되는 것 같습니다.
(주제가 아예 없는 건 아닙니다만은, 제 덕력이 부족한지 명확히 짚어서 설명하질 못하겠네요.
그냥 폭풍같은 청춘?)
물론 얘네들 행동을 현실에서 따라하진 마세요. 손가락 하나 움직이는 것 까지도 약 빤거 같으니까.
가이낙스의 실험작으로 여러 작품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알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