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키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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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리그 클래식] 이동국은 숨만 셔도 까이는구만ㅅㅂ (12) 2013/06/04 AM 11:57
이번 레바논전 선발이라고 이동국이랑 최강희 감독님 정말 죽도록 까이던데..

아니 솔직히 최선의 선택인 것 같은데 대체 왜이러는걸까.

먼저 그라운드 사정이 안좋아 패스플레이하기 부적합하다.(아챔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중동 잔디 무쟈게 구려요.)

그리고 이제 세번의 최종예선 3연전만을 남겼는데, 이번 원정에서 무조건 이겨야 마지막 이란전 변수를 최대한 줄일 수 있다.

레바논 선수 중 주전 6명 정도가 승부조작등의 이유로 아웃. 즉, 경기 시작 직후부터 영혼의 텐백 시전할 명분이 제공된 셈.


초반부터 수비만해서 비기기만 바랄뿐인 상대에게 무조건 승점을챙겨야할 상황을 강요받게 된겁니다.



자, 그럼 페널티에어리어 그 좁은 공간에 아무리 오합지졸이라도 나름 축구선수인 상대편이 맘먹고 수비만 합니다. 1차로 중거리로 푸는 방법은 막힌 셈이죠. 거기다 그라운드 사정이 안좋아 정확하고 세밀한 패스플레이로 뚫기도 힘듭니다.

잘 모이기 힘든 국대 특성상 그런 플레이를 자주 시도할 정도로 조직력이 갖춰지지도 않은 상황이고요.

그렇다면 답은 높이 아니겠습니까. 거기에 포스트 플레이에 능한 선수도 둘이나 있고요.

그런데 여기서 김신욱과 이동국의 헤딩이 또다른게, 김신욱은 파워로 헤딩을 따내는 횟수는 압도적이지만 헤딩 패스의 방향과 세기 조절이 좀 안되는 편입니다. (울산에서는 좀 질좋은 크로스를 날리는 동료가 있어서 그런지 조절이 되지만요.)

이동국은 김신욱에 비해 몸싸움은 약한 대신 헤딩으로 좀더 정확한 패스를 넣어줄 수 있지요. 상대적으로 동료를 향한 시야도 넓구요. 덤으로 그라운드 사정은 무시할 다이렉트 발리슛에 능하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기존의 레바논 수비수가 들어온다면 파워에서 압도적 우위인 김신욱이 낫겠지만, 승부조작으로 좀더 약한 상대가 나온 상황에선 이동국도 해볼만하다고 판단하셨겠지요.





그리고 최강희 감독님보고 학연 축구라고 씨부리는 놈들 있는데....

ㅂㅅ들아, 그분 고졸이시다 ㅡㅡ

그리고 전북현대 시절에 하도 잘나가니까 국대감독 빈거 정몽준을 위시한 현대일가가 억지로 앉혀서 지금 여기 계신거지, 원해서 국대감독 하신 것도 아니었어.

근데 국가를 위해 하고싶지 않은데도 억지로 앉아서 갖은 욕먹으면서도 묵묵히 예선 통과시키기위해 노력하시는 분한테 온갖 인신공격 해대지?

개같은 놈들... 손흥민이 fm이랑 피온에서 능력치가 높으니 스트라이커 자리에 박아넣기만 하면 우리가 바로 브라질급으로 올라갈 것 같아보이지?

적어도 케이리그 클래식 팬이라면 최강희 감독님의 능력에 대해서는 절대 부정 못한다.


이래서 무개념 해축빠들은 진짜 ㅅㅂ......

멀쩡히 개념 장착하고 축구보는 해외축구팬들 욕먹게 하지말고, 제발 좀 그 입 좀 다물어주면 안되겠니.

일부가 전체 욕먹게 좀 하지말자 제발 좀....





ps. 네이버 해축게랑 루리웹 스포츠 게시판 보다 하도 답답해서 좀 적었습니다. 공격적인 어조 죄송...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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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캡짱    친구신청

2010년도 때 그 골만 들어갔어도 이동국 ㅠ.ㅠ

그래도 저는 이동국 응원함

해리키위    친구신청

동까들은 그거 하나만 보고 실컷 까는데, 정작 다른 찬스 때 이청용이 못넣은 적 있었다는건 새카맣게 까먹고있더군요. 교체로 들어온 선수는 무조건 골을 넣을수 있다면 그게 무슨 축구입니까.

그리고 들어가서 흐름 바꾸는데에도 결정적 기여를 했는데 그것도 싹 무시하더군요. 그냥 무조건 까는거.

안드로이드레밍턴    친구신청

이론상으로는 포스트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해야맞는데
국대 크로스올리는거랑 무조건 수비진부터 한방에 최전방까지 뻥축하는거보면

클럽팀이랑은 전혀연관없는 그냥 구시대전술임 솔직히 잔디탓은핑계

Ecarus    친구신청

간단합니다
그럼 그런 조건이 아닐 때는 왜 제대로 활약도 없었던 이동국을 계속 쓰고
다른 공격수는 쓰지 않았냐는 이야기가 되니까요
말씀하신 조건들 때문에 현재 이동국을 쓰는 것에 대한 당위성이 성립된다면
그 조건이 아니었을 때는 왜 더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선수를 쓰지 않았냐
라는 반박을 피할 수 없게 됩니다

거기다 지금까지 국대 축구가 보여준 행태를 생각하면
최강희 감독이 무슨 생각을 하고있던 오래된 축구팬들은
악습의 반복이라는 생각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하지요
아무리 잘나가도 김영후, 유병수 등은 제대로 된 기회 한번 못얻고 뭍힌 반면
결적정 실수를 해도, 경기력이 좋지 못해도
계속해서 뽑히는 선수들이 있으니
그게 좋게 보일리 없죠
그 상황이 몇 년 전부터 계속되어 왔는데
최강희 감독이 올라오자 마자 보여준게
자신이 아끼던 이동국은 컨디션이고 경기력이고 상관없이 계속 뽑아 쓰고
센세이셔널하다고 평가 받는 손흥민은
경기 끝나기 직전 투입 정도만 눈에 띌 정도 였으니까요

설사 레바논 전에서 이런 저런 전술적 의미로 이동국을 선발로 내세웠다 한 들
지금까지 보여준게 있으니 욕 먹는거라고 보면 되죠
50%는 강희대제의 책임이 아니지만
(국대의 학연지연 문제 및 과거의 선수 선발 문제)
50%는 강희대제의 책임입니다

간단히 말해
축구가 인기 있는 국가들
영국이나 포르투갈, 브라질 같은 나라에서
분데스에서 손흥민 만큼 활약하고 있는 선수를
지금 같이 쓴다고 하면
여론에 밀려 감독 모가지가 위험해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죠
최강희 감독이야 어차피 그만둘 생각인 듯 하니 상관 없겠지만요

갈락제코    친구신청

억지로 떠밀려서 감독 하시는분이 자기가 선수기용하겠다는데 이러쿵저러쿵 말만 많고

이러다 전국민 집단 감독 체제로 가겠네요

Ecarus    친구신청

그리고 욕 먹을지도 모르지만 좀 적어보자면
위에서 말씀하신 이동국의 플레이는
솔까말 당장에 지동원이 한다고 해도
이동국 선수가 하는 만큼 할 수 있다고 단언합니다
아까도 루리웹 메인 관련 기사에
뒷공간 침투가 좋은 손흥민이랑 지동원 <- 이라고 분류 해놓고
포스트 플레이할려면 김신욱, 이동국이라고 분류해 놓으시는 분들 많던데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소리인가요 ㄱ-;
지동원이 과연 몸싸움은 별로고 뒷공간 침투를 노리는 스타일인가요?
거기다 분데스가 아무리 수비와 미드필더 간의 간격이 넓고
수비전술이 약해서 공격수들의 스탯이 뻥튀기 되어있다고 욕은 먹어도
전체적 수비 전술이 아닌 수비라인만 때놓고 보면
전세계 어느 리그에 붙여놔도 꿀릴거 없는 라인업과 수준입니다
그런 선수들 사이에서 골을 넣는 선수가 과연 포스트 플레이가 안될까요?

포스트 플레이가 아닌 피벗 플레이라면 이해할 수 도 있습니다
공을 받아주는 능력과 등 지고 공을 받아 돌아서는 능력은 확연히 다르니까요
그런 면에서는 평생가도 고쳐지지 않는 선수들도 많고
피벗 플레이를 포기하고 스타일이 바뀌는 선수도 있습니다만
포스트 플레이는 아니죠
포스트 플레이는 몸싸움 만으로 하는 것도 키로만 하는 것도 아니니까요

지동원 선수가 올 시즌 보여준 모습만으로도
지동원 선수의 능력은 충분히 입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꼭 이동국 선수의 선발 당위성을 설명하면서
지동원 선수의 능력은 폄하되더군요
분데스에서 그 정도 뛰는 선수가 이렇게 평가 받는 일도
참 어처구니 없다는 느낌입니다

해리키위    친구신청

안드로이드레밍턴// 첨부터 작정하고 수비하는 팀을 패스플레이로 돌파하기에는 약속된 플레이를 연습할 시간적 여유가 국가대표에겐 없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선수들의 기술이 스페인급이 되는 것도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해리키위    친구신청

ecarus// 포스트플레이에 관해서는 확실히 지동원도 이동국만큼 할수 있겠지요. 하지만 님이 말씀하신 피벗 즉, 등지고 움직이는 플레이에서는 이동국이 더 앞선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중앙미들과의 호흡면에서도 기성용이라면 지동원과 더 잘맞을 수 있겠지만, 김남일과의 호흡 측면에서는 현재 케이리그에서 맞붙었던 적도 있고 국대에서 같이 경험한 적이 많은 이동국이 더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동원은 물론 이동국을 뛰어넘을 수 있을 정도로 잠재력이 큰 선수인건 확실합니다. 하지만 최강희 감독이 가장 자신있게 쓸수 있는 선수는 현재 이동국이며, 이 경기는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이기에 그를 선발로 내새운겁니다.

만약 이 경기에 이겨서 실험적 여유가 생긴다면 다음 홈 2연전은 지동원이든 손흥민이든 선발로 내보낼 수 있겠죠.

해리키위    친구신청

그리고 김영후와 유병수에 대해서는 저도 유병수 팬이긴 하지만, 최강희감독의 전술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저 둘의 스타일은 패널티 에어리어 안에서의 날카로움만 극으로 연마한 스타일이라 스트라이커에게 경기를 풀어가는 능력도 강요하는 최강희감독의 스타일에는 부적합하다고생각합니다.

Erevos    친구신청

시선이 달라서 그런듯해요. 손흥민등 해외에서 놀라운 활약을 하고 있는 공격진들보다는 지금당장 가장 익숙한 전술안에서 가장 익숙하게 플레이할수 있는 선수들을 뽑아서 기용하려는 감독과 해외파중심의 새로운 스쿼드를 원하는 분들... 근데 최강희 감독도 남들이 뭐라고 하던 가장 안전하게 예선통과만 시키자는 목표가 뚜렷한 분이라 아마 안바뀌듯하네요. 지동원 손흥민등 조합은 친선전이나 이런 A매치 많이 잡아줘서 테스트해보면 좋을텐데 친선전이 별로없네요

Ecarus    친구신청

해리키위//
그러니 욕 먹는 거라는 겁니다
간단하죠
지금 상황이 그런 상황이라 이동국을 쓰는게 맞아보이기는 합니다
상대방은 승부조작이다 뭐다 뒤숭숭한데다 중동국가
어차피 영혼의 수비를 펼칠테니
김신욱이나 이동국을 선발로 세우는게 합리적이어 보이지요 어떻게 봐도

근데 그럼 그 전에는 왜 그렇게 했냐는 비난은 피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런 상황이 아닐 때도 최강희 감독은 이동국을 중용했고
그닥 좋은 성과를 내지도 못한데다
손흥민은 찬밥대접 받은게 확실하니까요
(그 정도 활약에 그런 대접이 찬밥대접이 아니라면 할 말 없습니다만)

안좋은 일이 연속되서 뭉쳐있는 느낌이긴 합니다
시한부 감독 수락에 본선 진출이라는 목표를 두고 시작한 국대 감독이니
최강희 감독도 본인이 쓰기 편한 선수가 좋았겠죠
그러니 이동국 선수를 중용했을터인데
누가봐도 현재는 이동국 선수보다 손흥민 선수가 잘하는게 확실하니
팬들과 감독 사이의 간극이 생길 수 밖에 없는 겁니다

사실 지금 같은 상황에서도 최강희 감독 체제만 놓고 보면
그렇게 욕 먹을 일이 없다고 봐도 되겠죠
이동국 선수가 엄청나게 못하는데 계속 뽑느냐?
또 그건 아니니까요
(염기훈이나 오범석 정도 되면 미친 듯이 까여야 겠지만)
근데 축구팬들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지연학연으로 선발되는 실력 없는 선수들과
축구협회 내부의 선수 선발 문제를 다 알고 있었다는게 문제라면 문제죠
그러니 최강희 감독이 계속해서 이동국 선수를 중용하는게 이뻐볼리리가 있나요
속된 말로 '또 저 ㅈㄹ하는구나' 라고 생각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는 겁니다
이동국 선수가 나와서 손흥민 선수를 잊어버리게 할 만큼 좋은 플레이를 했다면
이런 논란도 없었겠습니다만
그렇지 못했다는게...

여튼 최강희 감독은 예선 끝나면 확실히 내려올거 같긴 하던데
다음 내정된 감독이 홍명보 감독이라는 얘기를 듣고
축구팬들은 또 열받고 있는 상황이니까요
선수로써의 홍명보 선수는 저도 참 좋아했습니다만
그 놈에 학연지연 연줄 못놓는 쓰래기 같은 꼰대들 때문에
홍명보 감독도 그렇게 좋게 보이지 않는군요

여튼 이런저런 문제가 얽혀있으니 욕 먹는 상황은 필연적이라고나 할까요 ㄱ-;
이동국 선수가 잘하고 있는 것도 아닌게 가장 큰 문제이긴 합니다만
필요 이상으로 까이는 부분도 있죠
실력 이상으로 선발되고 있는 부분도 있고요
그러니 까이는 거라고 생각함

해리키위    친구신청

Ecarus// 이번 경기 한정이 아닌 전체적인 선수등용에 대해서는 저도 뭐 어찌 실드칠수가 없네요.

제 생각에 대표팀 맡을 당시의 최강희감독님의 플랜은 일단 아는 선수들로 구성해 빨리 본선 진출을 확정 지은 뒤에 예정보다 일찍 전북으로 복귀하겠다 인것 같았는데, 경기력이랑 결과가 생각만치 안나와줘서 지금 이지경까지 이르른것 같습니다.

덕분에 언론의 몰매랑 국내파 해외파 갈등이란 악재를 얻게된 결과가 나온 것 같기도 하고요.

홍명보 감독에 대해서는 저도 불만입니다. 그 양반 올림픽 결과는 히딩크의 대표팀처럼 오랜 다듬질의 결과지, 개인적인 감독능력이 엄청나게 뛰어나서라고는 생각하지 않거든요.

개인적으로 전북팬인데 잘하고있던 감독 데려다가 팀 와해시키고 선수 욕먹게하고 이런 상황을 만든 축구협회가 정말 증오스럽습니다.

최강희 감독이 욕먹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이카루스님의 말씀에 납득이 가네요. 어쨌든 축구감독은 결과로 말하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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