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 스럽긴 한데...
어느 날부터 인간과 동물이 십년에 한번씩 1월 1일 딱 하루 동안은 서로 말이 통하게 됨.
그래서 서로 말이 통하니 편해지기는 했는데, 사건사고도 늘어남.
이로 인해 사람과 동물(특히 애완동물) 간의 갈등이 커져가는 상황인데...
뭐 어쨌든 그런 기현상에 서로 적응되어 살아가고 있는데 그 기현상이 있는 1월 1일 다음 날에 살인사건이 발생함.
평소 사이가 좋던 노부인과 늙은 고양이가 있었는데, 다음날 노부인이 끔찍하게 난자된 시체로 발견된 것.
물론 수사하는 입장에서는 그 근처에 범인의 모습이 없고, 고양이만 보여서 살인범으로 고양이 지목.
하지만 고양이는 범인이 아님을 증명하고 싶지만, 말이 통하려면 십년이나 더 지나야 되는 상황.
(고양이 나이가 많아서 십년 뒤에 살아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고, 그 고양이도 죽는 건 두렵지 않지만 억울하게 죽은 자기 주인을 위해 범인을 밝혀내고 싶어함.)
그래서 결백을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가 변호사, 탐정이 되어 범인을 쫓는 스토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