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분이 레스토랑 매니저로 있는데,
메뉴를 만든게 온통 텍스트밖에 없어서, 사진 좀 넣고 싶다고 하여...
음? 그럼 제가 찍어볼까요? 하고 던졌는데 덥썩!!!
아 이놈의 입이 방정입니다 ㅠ
블로그 운영하면서 음식사진이나 제품사진을 안 찍어본건 아닌데,
뭔가 전문적인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디~게 어렵더라고요.
하아... 사진은 쥐뿔도 모르는게 괜히 나서서.. 공부 좀 할걸 ㅠ
기종은 캐논 6D + 40mm f2.8 + 플래쉬 터트렸습니다.
소품이 하나도 없어서 대충 매장에 비치되어 있는 것들 가져다 찍었는데...
일단 전달은 했는데 요 사진들을 실제로 매장에서 쓰실지는 모르겠네요.
일부러 맛있어보이라고 약~간 노랗게 보정했습니다.
저 나무판때기는 원래 피자 나오는 건데, 쓸게 없어서...
저도 뭐 돈받고 찍어드린 것도 아니고,
다른데 미팅 다녀오느라 잠깐 들러 찍고 온 거라서 소품 챙겨갈 여유는 없었네요 ㅠ
지금 생각하면 이왕 찍을 거 좀 더 준비해갈걸 싶기도 하고요. 흑..
파슷~하~!!!
개인적으로 오일 파스타는 별로... 밍밍해서...
위에서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지금 보니 구도가 영 그렇네요.
소품을 좀 더 가까이 놔서 일체감을 줄 것을...
세로로도 찍어봤습니다. 이건 무슨 파스타더라...
제게 있어 파스타는 토마토, 크림, 오일 세가지로 나뉩니다.
그 외 디테일한건 맨날 들어도 까먹고, 봐도 잊어먹네요.
샐러드으~~ 드레싱이 무색이라 표현이 안되 아쉽네요.
너무 생 토마토 같기도 하고...
리조또입니다. 딱히 맛있어보이게 찍은거 같지 않아 걱정 ㅠ
역시 주인공은 맨 마지막!! 회심의 스테이크입니다.
육즙(기름기?)가 생생하게 찍고 싶었는데 다른 사진들에 비해 쪼오~끔은 만족합니다.
제 블로그에 올리는 사진들이야 부담없이 찍지만,
메뉴판이나 현수막에 쓸지도 모른다고 해서 부담감 없청 가지고 찍었는데,
역시 부담감이 실력과 비례하진 않네요.
아, 새삼 사진 공부 좀 제대로 해야겠다 생각합니다 ㅠㅠ
크... 어려워요~ 그나저나 이건 카테고리를 음식으로 해야되, 사진으로 해야되...;;
다들 좋은 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