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스티벌의 메인은 누가 뭐래도 메탈리카와 뮤즈.
현대카드의 입장에서는 이 두 카드를 차라리 더블콘서트 즉 이틀간의 단독공연으로 사용하는 것이 상업적으로 훨씬 좋은 판단이었을 것이라 봄.
그렇지만 결국 현대카드가 여름 록페스티벌 시장에 뛰어든 것은 사실이고 지금까지 그들의 행보를 보자면 무언가 엄청난것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심리는 당연히 컸음.
그 덕분에 폴메카트니라든지 핑크플로이드라든지 평소 같으면 상상도 못할 루머를 진지하게 믿는 사람들도 많았고...
그런데 여기에 이기팝이라는 결코 대중적이진 않지만 레전드임에는 틀림없는 뮤지션이 라인업에 투입.
지금까지의 정보로 추측컨데 시티브레이크가 노리는 바는 최고의 티켓파워를 가진 메탈리카와 뮤즈를 전면에 내세우고 다소 매니악하지만 격조있는 뮤지션을 허리라인으로 배치하는 구도가 아닐까 싶음.
이기팝의 옆에 놓인 두 자리는 아마 그런 류의 뮤지션들로 채워지지 않을까. 뭐 예를 들만한 밴드가... 리버틴즈라든지...
한때 루머로 랜시드가 거론된 것이 이런 예측을 대변하는 여론일지도 모름.
암튼 많은 사람들은 티켓파워가 충만한 영향력 만땅의 뮤지션들로 라인업이 채워지길 원했겠지만 사실 그게 현대카드가 말하는 대중문화의 선도하고는 관계가 없을수도... 크라프트베르크 내한때부터 그런 생각이 든터라...
물론 예상되고 있는 뷔욕이나 스톤로지즈, 스매싱펌킨스등의 뮤지션들이 라인업을 장식할 수도 있음. 그저 지켜볼뿐임.
뭐 근데 요즘 락페들이 좀 말랑말랑해서 이 라인업은 뛰어놀긴 참 좋다는 생각이 듬. 어차피 예매했으니 잘 놀아야징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