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를 이렇게 늦게 올린 이유가 달리 있겠어요? 귀찮다 보니ㅋ
지하철에서 내려서 느리게 걷자 걷자 걷자 티켓박스 앞에 있는 안내물, 이게 생각보다 큼.
두근두근 팔찌교환. 12시반 즈음에 도착해서 생각보단 사람이 얼마 없었음.
처음 본 공연은 레이니썬의 프론트맨 정차식.
뜨거운 햇살과 묵직한 드럼소리가 심장을 뛰게 만든다.
컬쳐스테이지와 슈퍼스테이지사이의 통로.
이동경로가 상당히 짧은데다 타임테이블이 굉장히 깔끔하게 짜여져 있어서 모든 공연을 딜레이없이 온전히 볼 수 있다.
거기다 청소를 위해 대기중인 스테프가 엄청 많아서 쓰레기를 버리는 것보다 치우는 속도가 더 빠르다.
거기다 간이 화장실까지 에어컨이! 향기가!!
이런 쾌적한 락페는 처음이다. 대기업 자본의 힘은 무섭구나ㄷㄷㄷ
메인스테이지의 위용. 마스터포가 공연중이다.
완선이 누나. 마지막에 넘어지셨는데 괜찮으심ㅎ
곧 더 유즈드! 공연 시작. 놀기 시작. 뻐킹 노스코리아ㅋㅋㅋ
맥주한잔하며 권순관 공연 봄.
장기하다! 근데 내가 자리를 잘못잡았나. 사람들이 놀지않음... 2010년 지산에선 끝내주게 잘 놀았는데ㅋ
화이트 라이즈 사진이 없구만ㄷㄷㄷ 여하튼 곧 이기 앤 더 스투지스.
이 분들이 레전드인건 잘 알고 잇었지만 노래는 거의 모름. 근데 장난 아니었음.
그야말로 이 할아버지는 펑크 그 자체였다. 정말 끝내주는 공연이었다.
림프비즈킷이 곧 시작. 정말 여한이 없게 잘 놀았음. 뮤즈 공연 보는데 지장이 있을 정도...
이런 말 하긴 그런데 이제까지 뮤즈의 모든 내한 공연을 전부 다 본 사람이라서 그냥 뭐... 무난하게 즐겼음.
오늘은 여기서 끝.
가장 좋았던 공연은 이기 앤 더 스투지스, 가장 잘 놀았던 공연은 림프비즈킷.
같이 갔던 일행중 반은 나가 떨어졌지만 난 이 날 새벽 세시까지 술먹고 놈.
내일 생각도 안하고ㅋㅋㅋ 하긴 어차피 우리에겐 내일은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