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말의 부산 공연입니다
사실 지난 주말까지만 해도 공연 자체가 취소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건 상식적으로 진행이 될 수가 없다 당연히 취소될 것이라고요
공연이 취소되면 굳이 귀찮게 티켓을 보내지않아도 전액 환불이 되니까 기다려보자라고 생각했는데...
이걸 한다네요?!
그냥 취소 전 간보기인가 했는데 계속 할거라네요?!
부모님 보여드리러 예매를 한건데 마침 저와 부모님이 다 백신 접종이 완료되었기에 괜찮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잠시 했습니다만...
백신맞았다고 방심하기엔 이른 상황같고 혹시라도 저로 인해 피해보는 분들이 생길 수도 있지 않겠어요
뭣보다 제가 나훈아 이 양반을 보면 기분이 나쁠 거 같습니다
그래서 부모님과의 상의 후 티켓을 반송했습니다
취소수수료가 20%가량 책정될거 같던데 그러면 뭐 10만원은 그냥 날리는 거지만 어쩔 수 없네요
공연 애호가로서 나훈아의 공연은 보고 싶었지만 이후로는 선뜻 마음이 가지 않을 거 같습니다
부모님께서도 두번이나 공연이 취소가 되니 앞으로도 별로 보고 싶지 않다고 하시네요
우체국 직원이 요 며칠간 같은 주소로 티켓을 열 건은 배송처리한거 같다 무슨 일이 있는 거냐 물어보길래
나훈아 공연이라고 말했더니 바로 이해하시더군요 당연히 저 같은 생각을 하는 분들이 많겠죠
제발 나훈아 씨가 정신을 차리시고 공연을 취소해 주셨으면 합니다 이건 할 수 있는 공연이 아니에요
가요계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도 존경받는 분인데 어째서 이러시는지 이해하기 힘듭니다
아 소크라테스 형도 말 좀 해줘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