琳☆

법적배우자님께서 갑자기 경양식 돈까스가 먹고 싶다고 하셔서 급하게 검색해서 찾은 경양식 돈까스집 입니다.

다른 것 보다 식전에 스프가 나온 다는 것이 마음에 들어 다녀왔습니다. ㅎㅎ

가게에 들어가보니 나이 지긋한, 진짜로 머리가 새하얀 분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사진은 안찍었지만 인테리어라던지 전체적인 감성이 되게 레트로한.. 그런 느낌이었습니다.

경양식집에서 퍼지는 오징어 굽는 냄새... ㅋㅋㅋㅋ

저는 그냥 돈까스, 배우자님은 세트를 주문 했는데요.

세트의 생선까스가 진짜 별미였습니다. 생선까스 특유의 비린? 느끼한 그런 맛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어요. 마지막 쯤에야 나 생선까스야 잊지 말라굿 하면서 조금 그 맛이 올라오는데 그 정도는 아 좋아 인정인정 하면서 먹을만한 맛이었네요.

나머지는 음.. 그냥 옛날에 먹었던 그런 맛... 이었네요 ㅎㅎㅎ

그리고 레몬에이드를 주문했는데 실수로 체리에이드를 주셔서 체리에이드 공짜로 하나 먹었네요.. ㅋㅋ

근데 주문과 다른 제품을 주셨다고 말씀 드리니 1도 당황하지 않고 아 그래 레몬에이드 그래 다시 드릴게요. 하시던데..

뭔가 그런 일이 익숙하신듯 그래 보였습니다. ㅋㅋ

하여튼, 살면서 한 번쯤은 가볼만하지만 생선까스를 좋아하지 않는다면 안가셔도 좋을만한 식당 이었습니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