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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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우리집 하수도 근황 (3) 2022/04/15 PM 09:32







변기에서 물이 시원하게 내려가지 않아 얼마 고생하다가 결국 집주인님이 출동 하십니다. 


동네에서 집수리 하시는 분을 찾아서 불렀습니다. 


뚫는 기계로 열심히 쑤셔도 답이 없어 당일은 철수하고 다음날 배관을 찾아 땅을 까기로 합니다.


첫날, 뚫는 기계를 넣었더니 3미터 들어가고 안 들어가 점검구에서 3미터 떨어진 곳에서 배관이 꺼진것이 아닐까 추측을 하고 철수 합니다.



다음날 그 3미터 떨어진 곳에 땅을 깝니다.




제가 보기엔 평범한 사진이지만 혹시.. 더럽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니 주의하시고.














img/22/04/15/1802d1fe3ed150a7.jpg



신나게 까고 보니 배관이 나왔군요. 

??

근데 그 배관이 그 배관이 아닙니다. 

우리가 찾는 것은 변기..관인데 이건 그냥 세면대나 싱크대 쪽 관이군요. 

다시 점검구에 기계를 쑤셨더니 이젠 초입에서 막힙니다. 

???

그래서 열심히 초입을 후드려 깝니다. 점검구가 나왔는데 뭔가 이상합니다. 

왜... 그냥 박혀 있지...? 보통 T 자 부속을 이용해 결합을 하는데..?

이상하지만 일단 점검구를 뽑아 내고 기계로 쑤십니다. 

오...? 2미터가 들어갑니다.

뭔가 이상하지만 방법이 없으니 2미터 지점을 후드려 깝니다.


???


아무것도 나오질 않습니다. 

...??? 뭐지 배관이 어디로 간거지...???


img/22/04/15/1802d1fe6a6150a7.jpg




작업하시는 사장님께서 자기가 후드려 깔테니 전 들어가서 볼일 보라고 하십니다. 


그리고 한참 후에 나왔더니 


???


엄청나게 후드려 까서 길....이 생겼습니다. 


결국 배관을 찾았는데.


아래 사진에 보이는 배관... 이 아니라 그 밑에 하나 더 있는데 거기 배관 입니다.


사진엔 각도가 안 맞아 안 나오는군요. 괜히 찾지 마세요. ㅋㅋ


img/22/04/15/1802d1fe8c3150a7.jpg



여기까지 하고 말씀하시길 옛날에 정화조를 파내지 않고 정화조 이쪽과 저쪽을 뚫어서 대충 배관을 연결한 것 같다고 합니다. 


하여튼 오늘은 안 되고 내일 작은 굴삭기를 불러서 다 까뒤집어야 겠다고 하십니다. 





그렇게 3일차 


이 날은 제가 출근을 하는 통에 사진은 없습니다만... 마지막 즈음에 와서 봤습니다. 봤더니...


굴삭기가 와서 위에 사진 찍힌 부분을 다 헤집어 놓았습니다. 


대략 허리높이 까지 땅을 파서.. 장난질 해 놓은 정화조 뚜따 해서 해체 한 다음 배관을 곧게 연결 했습니다. 


사실 그건 사진 찍었어도 올리지 못했을 거에요. 워낙...음음... 하여튼, 


굴삭기가 오전 8시에 왔는데 제가 일 마치고 온 것이 5시 30분.


그 시간까지 종일 공사를 해서 하수도를 시원하게 연결 해 두었더군요. 


정말 인간은 대단... 한 사람..... 


하지만 다시 미장을 해야하는 통에 내일 또 오신다고 하시는 사장님... 




어쨋든 그래도 해결 되었습니다. 변기 내리는데 시원하게 촥 물이 내려가니까 왜 이렇게 행복한지... 흑흑...


여러분 모두 쾌변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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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 생명체    친구신청

역시 전문가 ㄷㄷ

제노까마귀    친구신청

유튜브에 이런거 전문으로 하는분 영상있는데 보면 볼수록 참 놀랍습니다. 보면 더럽기도 한데 뻥 뚫리는 모습보면 시원하기도 하고 하여간 참 이상하더군요 ㅋㅋㅋ

비타777    친구신청

유튜브 하수구의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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