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극장에 갔었는데요.
어떤 할아버지께서 표를 들고 기웃기웃 하시더라고요. 마침 저와 제 구여친(현 법적배우자) 앞에서 기웃대시길래 어디 찾으시냐는 눈빛으로 바라봤더니 자리를 물어보시던데 들어보니 영어로 되어 있어 그 자리를 못 찾으시더군요.
우리에겐 넘나 쉬운 abcd인데 누군가에겐 큰 장벽이 될 수 있겠다 싶더라고요.
그리고 우리는 파스타, 피자, 케밥 등 그 나라 음식 이름을 그대로 부르는데 왜 우리 음식은 어설픈 영어로 번역할려는지 모르겠네요. 육회를 six time...(ㅋㅋ)
쌀떡을 라이스 케이크라고 부르는것이나 뭐 그런것들이요.
떡을 떡이라 부르지 못하고...? ㅋㅋ
뭐 하여튼 전 한글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막 무슨 오만떼만 불어가 난무하는 화장품 시장에서도 한글로 이름을 지었어요. 근데 이거 외국 마켓에 등록 할려니 좀 어렵긴 하더라고요. ㅋㅋㅋ 우리나라 사람들만 이해할 수 있는 언어유희도 있는데 그걸 설명하려니 또 좀 그렇고....
하여튼 말이 횡설수설 하는 것은 노가다 하러 와서 쉬는 중에 적어서 그런걸로 암튼 그런걸로..
일본에선 육회를 '윳케'라고 부릅니다.